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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장병 배수로에 빠진 어르신 신속 구조

최한영 기사입력 2020. 08. 07   15:41 최종수정 2020. 08. 09   13:47

근무 중 신속한 조치로 할아버지 생명을 구한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수도군수지원단 탄약대대 송나리 대위와 이상현 하사, 이석주 상병. 박세현·송정우 일병(왼쪽부터).  부대 제공

육군 장병들이 근무 중 신속한 상황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1군수지원사령부 수도군수지원단 탄약대대 이상현 하사는 지난달 24일 주간 상황근무 중 위병소 근무자인 이석주 상병과 박세현·송정우 일병으로부터 “부대 옆 논 쪽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는 보고를 받았다. 중대장 송나리 대위에게 보고한 뒤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간 이 하사는 물이 가득 찬 배수로에 빠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농사일을 하다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배수로에 빠졌다. 추락 충격으로 왼쪽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었고 최근 내린 비로 배수로에 물이 가득 차 있어 오른손으로 겨우 버티며 얼굴만 물 밖으로 내놓은 채 구조요청을 한 것.

상황을 파악한 이 하사는 잠시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신속하게 배수로로 뛰어들어 노인을 구조했다.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온 송 대위도 119구급대에 신고한 뒤 이 하사와 함께 구급대원을 기다리며 할아버지를 진정시키고 사고 배경과 건강상태 등을 확인했다.

송 대위와 이 하사는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사고 배경과 함께 왼쪽 팔과 다리, 갈비뼈 등의 부상 가능성을 설명하고는 안전하게 인계했다.

해당 부대는 민가와 떨어져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병소 근무자들과 송 대위, 이 하사가 신속하게 상황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완벽한 경계태세를 토대로 신속한 보고와 출동을 이어가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 하사는 “평소 실전 같은 훈련으로 신속한 보고와 조치가 생활화돼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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