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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해복구 앞장…대전·충북·부산지역 병력·장비 투입해 대민지원

윤병노 기사입력 2020. 07. 31   16:58 최종수정 2020. 08. 02   16:59

상처 난 민심도 쓸고 닦는다

육군32사단 서구대대 장병들이 지난달 31일 대전시 서구 정림동의 침수 피해 아파트단지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이경원 기자


지난주 내린 많은 비로 전국 각지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 장병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32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대전 지역 수해 복구 대민지원을 펼쳤다. 대전 지역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사단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중앙동, 서구 정림동 일대에 장병 40여 명과 차량을 긴급 투입해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의 대민지원작전을 전개했다. 

1일에는 사단 직할대 병력 1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굴삭기·살수차 등을 동원해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서구 정림동 등 총 6개소의 침수피해 정리와 토사 제거 등을 지원했다. 이어 2일에는 대전 동구 판암동과 서구 정림동, 대전천 낭월교 등 8개소에 병력 총 220여 명을 투입해 토사 및 부유물을 제거했다. 

민군작전장교 김영재 대위는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장병들의 작은 정성이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2사단은 대전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지원함으로써 피해 조기 복구에 일조할 방침이다.

37사단도 지난달 31일 충북 괴산군·옥천군에 29명의 장병과 차량을 지원했다. 장병들은 무더위 속에서 화훼 농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쓰러진 ‘농심(農心)’을 일으켜 세웠다.

53사단 역시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의 요청에 따라 예하 연대·대대 장병 26명과 차량을 파견했다. 장병들은 중동 주택가에서 배전시설 복구를 위해 지하주차장의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육군은 지방자치단체의 대민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국민의 군대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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