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전역(예정) 장병들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두 손을 굳게 맞잡았다.
두 기관은 30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점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동철(소장) 인사사령관과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비롯한 두 기관의 주요 직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장기 복무 전역(예정) 간부들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자격취득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격을 취득한 전역(예정) 간부의 취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는 직업전문학교, 공공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직업에 필요한 기능·지식을 가르치는 업무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또 전역(예정) 장병들이 한국기술교육대 온라인 평생교육원의 인터넷·모바일 콘텐츠(700여 개)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한국기술교육대 학생을 대상으로 간부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고, 안보의식 함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한 직업능력개발 관련 특수목적대학이다. 실천공학기술자·인적자원개발전문가·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양성 및 재직자 기술교육, 공공 부문 고용노동 교육, 고용노동부 직무교육, 직업훈련기관 평가 등 국가 직업능력개발과 관련된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박동철 인사사령관은 “국가에 헌신한 전역(예정) 장병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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