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경연대회
체력·사격술 단련 후 주·야 3일 실시
월 1회 중대 단위 무박 2일 독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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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능력을 높이는 방법은 단순하다. 많이 쏴봐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여단 전 장병은 주 1회 이상 실사격을 하고 있다. 감시장비 등을 활용한 야간 사격훈련을 활성화했으며, 우천·악기상 때는 실내 사격술 예비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세·호흡·조준·격발 등의 사격술을 배양하고 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속한 외부 단체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투사격 이론교육과 원 포인트 레슨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여단은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 1분기 60%에 지나지 않았던 사격 합격률을 2분기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자양분이 됐다. 솔연대대 송양석 상병은 올해 1월 사격 당시 6발을 맞혀 불합격했지만, 지난 4월에는 18발을 명중시켜 특등을 거머쥐었다.
체력과 사격술을 단련한 후에는 이를 평가·발전시키기 위한 ‘용호 전투력 경연대회 평가 모델’로 연속 측정한다. 주·야 3일 연속으로 평가하는 전투력 경연대회는 1일 차는 △기초체력단련 △정신전력 △통신장비 △독도법 △화생방, 2일 차는 △전투형 체력단련 △완수신호 △편제화기 △수류탄 △구급법, 3일 차는 △5㎞ 급속행군 △주·야 개인 전투사격으로 구성됐다.
개인의 전투능력이 뛰어나도 ‘필승’을 위해서는 중·소대 단위 전투지휘 및 전술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여단은 월 1회 ‘중대 단위 무박 2일 독단 훈련 모델’을 만들었다. 훈련은 행정적인 부분은 철저히 제외하고, 실질적인 행동화 위주로 진행된다. 대항군을 운용해 적 상황이 주어지면 △출동준비 △부대이동 △원점 도착·수색 △적 접촉·교전 △피해 발생 조치 △수색정찰 △탐색격멸 △핵심지역 차단작전 △재집결 △20㎞ 급속행군 등이 무박 2일 동안 전개된다.
오훈석(중령) 솔연대대장은 “잠시의 쉴 틈도 없이 펼쳐지는 훈련을 통해 극한의 전장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개인 전투기술 숙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며 “강한 교육훈련이 완벽한 전투준비태세의 초석이라는 각오 아래 전 대대원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7일 육군2작전사령부 교육훈련 우수부대에 선정되는 열매를 수확했고 앞으로도 개인·전술훈련 모델을 반복 숙달해 개인과 부대 전투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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