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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패행진 상무 “내년 연고지 김천으로 이전”

노성수

입력 2020. 07. 12   15:52
업데이트 2020. 07.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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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김천시와 협약식
상주시와 올해 말 계약 만료
K리그 규정 따라 신생팀으로 돌아가
“강한 군인정신… 경기력으로 보답”
인천과 1-1 무승부… 3위 사수
지난 1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의 연고지 협약식에서 곽합(왼쪽 셋째) 국군체육부대장과 김충섭(왼쪽 넷째) 김천시장이 연고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지난 1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의 연고지 협약식에서 곽합(왼쪽 셋째) 국군체육부대장과 김충섭(왼쪽 넷째) 김천시장이 연고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올해 말 상주시와 연고 협약 만료를 앞둔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상주 상무)이 내년부터 김천시에 새 둥지를 튼다.

곽합 국군체육부대장과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체육 발전에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상주 상무 축구팀은 지난 2003년 광주를 연고로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다가 2011년 상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하지만 상주와의 연고 협약 기간이 올해로 끝나면서 새로운 연고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연고지 협약 체결로 상주 상무 축구팀은 내년부터 김천을 연고지로 K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김천시는 사단법인 설립과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한다. 하지만 올해 K리그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둬도 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신생팀 자격으로 K2리그(2부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곽합 부대장은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김천시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김천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강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

새 연고지를 찾은 국군체육부대 축구팀(상주 상무)이 주말에 열린 K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상주 상무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상주 상무는 12개 팀 중 3위(승점 21)를 유지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상주 상무는 후반 2분, 강상우 병장의 코너킥을 오세훈 일병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슛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오 일병의 시즌 3호 골이다. 하지만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지언학(인천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상주 상무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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