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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

이주형

입력 2020. 07. 09   17:22
업데이트 2020. 07. 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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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소부장 2.0 전략’ 공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생산 현장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해 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방역이 세계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 첨단산업 육성 비전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핵심 관리품목 100개에서 338개로 확대 ▲첨단산업 유치 및 국내 유턴기업 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등의 목표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 간에는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협약’,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의 다양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입주후보기업, 정부 간 이뤄지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연대와 협력 협약’의 경우 120조 원 투자, 신규 일자리 1만7000명, 188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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