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원샷 원킬’… 이들이 조준하면 ‘바람도 숨죽인다’

윤병노

입력 2020. 07. 05   13:38
업데이트 2020. 07. 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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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사단, 저격수 집체교육… 헬기 모션 베이스 활용 공중 저격도


육군55사단 저격 요원이 천덕봉 사격장에서 K14 저격용 소총으로 실거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사단 저격 요원이 천덕봉 사격장에서 K14 저격용 소총으로 실거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5사단이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원샷 원킬’의 저격 요원 양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사단은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추진한 저격수 집체교육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중 균형된 원거리 사격능력과 도시지역 작전을 고려한 사격술 연마에 중점을 둔 집체교육에는 저격수 12명이 참가했다.

집체교육은 사단 사격장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부대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개인별 주·야간 연습사격, 자세·표적 크기별 선택 사격, 임기 표적(사전 계획되지 않고 전투 실시간에 나타나는 표적) 연습사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에는 비호부대의 헬기 모션 베이스(Motion Base)를 활용한 훈련으로 공중 저격능력 수준을 끌어올렸다. 모션 베이스는 모형 항공기를 움직여 실전 같은 상황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단 저격수 교관이자 기동대대 저격반장인 김준우 상사는 “올해가 저격반장 마지막 임무인 만큼 후배들에게 사격술 관련 지식을 최대한 전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육군 최정예 300전투원 저격수 경연대회에서 사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은 코로나19 예방대책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응급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가운데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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