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최준형의 전역학교

멘토링에 일·경험 지원…맞춤형 상담도 군 장병 취업 꿈 돕는다

입력 2020. 06. 29   16:06
업데이트 2020. 06.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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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걱정 마, 청년재단이 있잖아


1만3000명 멘토 청년재단에 등록
상담·자기소개서 피드백 등 컨설팅
NPO서 실무…직무역량 강화 도움
진로 심층상담 맞춤 프로그램 제공도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이라면 취업 전문가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고 싶을 것이다. 물론 최근 군에서도 이런 장병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장병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규모보다 장병 수가 많아 밀착관리를 받고 있다고 느끼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군 외에도 장병의 취업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은 많기 때문이다. 장병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기관 중 ‘청년재단(https://yhf.kr/main.do)’에 대한 소개를 준비했다. 청년재단의 프로그램과 사업을 활용해 취업경쟁력을 높여보자.


청년재단은?

청년재단은 국민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청년재단은 서울과 울산에 센터를 두고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전국 어디든 상관없지만, 오프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을 고려해 신청하는 것이 좋다. 크게 멘토링, 역량강화, 취업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재단에 관해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청년 장병에게 도움이 되는 청년재단 사업을 알아보자.



멘토링 사업

청년재단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사업은 멘토특강, 현직자컨설팅, PT면접컨설팅, 1:1 상담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멘토특강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취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오다가 최근 보건 이슈로 온라인으로도 개강하고 있다. 관심 있는 청년 장병들은 일정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해 수강해 볼 것을 권한다.

현직자컨설팅은 청년재단에 등록된 1만3000명의 멘토를 대상으로 회사 및 직무에 대해 상담하거나 현직 전문가에게 자기소개서를 피드백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직자컨설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장병들도 일과 이후에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활용해 문의하면 24시간 이내에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PT면접컨설팅은 면접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PT면접을 컨설팅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총 5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준비 목적뿐만 아니라 군 생활 중에도 PT능력은 중요하니 PT역량을 길러보자. 멘토특강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돼 오다가 최근 온라인으로도 오픈하고 있으니 관심 장병들은 지원해 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1:1 상담이다. 1:1 상담은 취업준비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자기탐색·진로설정, 직무분석, 취업목표설정,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구직정보 제공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상담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휴가 기간이나 전역 후로 일정을 잡아 이용해 보자.



역량강화 사업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직무역량이 강조되면서 일·경험이 필요한 청년에게 사회 공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조직 현장에서 업무 경험을 통해 실무경력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NPO(Non-Profit Organization)기관은 비영리기구.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준공공(semi-public) 및 민간조직(자선단체, 노조)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경력을 쌓으면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대상은 채용일 기준으로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NPO 활동 경력이 없고 청년재단을 통해 일·경험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없으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로 선발되면 8월부터 6개월간 활동급여 1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4대 보험과 일·경험 기본교육, 활동인증서, 청년재단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해서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7월 중 전역을 앞둔 장병이라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력도 쌓고 직무역량도 갖추는 시간으로 활용해 보기 바란다.

아쉽게도 모집은 마감됐지만 ‘청년주도형 학습매니저 일자리사업’도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아동을 중심으로 학습을 돕는 청년인력으로 청년재단이 수당을 지급하고 해당 센터에서 주 15시간(월 최대 60시간, 3개월) 학습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일·경험지원 사업’과 같으며, 활동수당은 1시간 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미 있는 사회경험을 쌓고 용돈도 벌 수 있으니 기억해 뒀다가 내년에 지원해 보자.



취업지원 사업

취업지원 사업에는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이 있다. 진로 및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발굴해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 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자기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직 진로를 뚜렷이 정하지 못했거나 취업에 고민이 많은 장병이라면 지원해 보기를 권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 관악·성북, 부산, 광주, 울산, 경기 오산·성남,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제주에 있는 청년맞춤제작소에서 운영하니 참고하자.

지원대상은 진로 및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는 만 19~34세 이하 청년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구성원이어야 한다. 또 미취업 청년으로 지원 당시 교육 및 훈련을 받지 않고 있는 청년이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주 15시간 미만자 제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취·창업 관련 지원금을 받고 있거나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도 제외된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도 제외된다. 다른 사업에 비해 참여기준이 까다로우니 지원 전 반드시 지원대상과 기준을 정확히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청년 학자금 상환 플랫폼’ 사업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경감해 취업 및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금 상환의무가 있는 미취업 청년 중 졸업 및 제적 후 미취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신청일 기준 만 34세 이하인 경우가 해당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자금 상환 시 학자금 대출 원리금 1인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하니 모집기간에 지원해 보자.

청년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직무역량과 사회경험을 쌓으며, 학자금 상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마련돼 있다. 센터가 가까이 있는 장병들은 휴가나 전역 후 직접 찾아가 상담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센터가 멀다면 전화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조금이나마 전문가와 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취업을 준비하기 바란다.


전역닷컴 (www.jeonye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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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 전역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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