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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2.0 강력 추진 ‘포괄안보’ 구현”

임채무

입력 2020. 06. 15   17:07
업데이트 2020. 06.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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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2020년 국방학술세미나’ 기조연설 
 
보다 철저한 준비 軍 임무·역할 확대
비전통 안보위협 대응체계 과제 추가
골든타임 신속 대응 법적 근거 마련
모든 잠재적 군사위협대비태세 강화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국방학술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국방개혁 2.0의 강력한 추진을 바탕으로 포괄안보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국방 건설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조종원 기자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국방학술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국방개혁 2.0의 강력한 추진을 바탕으로 포괄안보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국방 건설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조종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포괄안보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국방 건설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국방학술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방개혁 2.0의 강력한 추진을 바탕으로 전통적 군사위협과 비전통적 안보위협을 아우르는 포괄안보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는 포괄안보 위협의 대응에 있어 우리 군이 기존 계획을 보완하고, 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임무와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3면

이어 “우리 군은 포괄안보의 중요성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한 가운데 ‘비전통 안보위협 대비 국방 대응체계 구현’을 국방개혁 과제에 추가해 법률과 체계, 구조와 편성, 지원역량 등의 분야에서 능력을 확충하고, 임무와 역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난과 군사적 위협의 구분이 모호한 초기 위기 상황에서 골든 타임 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군의 현재 편성과 전력을 최적화해 효과적인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하면서 화생방·테러·재난·감염병 등 위협 유형에 따라 기능별 대응체계를 확충하고,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면서 전통적 군사안보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소개하면서 “현재 긴장감이 매우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 추진 중점을 바탕으로 강한 군대 건설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결과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로서 다양한 위기 상황을 잘 관리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8년 이후 역대 정부 최고 수준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핵심 군사능력과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전력을 확충해 북한의 핵·WMD 위협은 물론 우리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군사위협에 확고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우리 군은 국민의 소중한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대적 과업인 국방개혁을 충실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한 군을 계속해서 건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우리 군과 장병들을 믿어달라는 말과 함께 “장병들이 사기충천한 가운데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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