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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만 해도 신용등급에 악영향

입력 2020. 06. 08   15:21
업데이트 2020. 06. 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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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출에 관한 기본지식 15가지(중)


LTV·DTI·DSR 수치 높을수록 대출 한도 높아 

  


6. 마이너스대출은 마이너스 복리를 유의하세요

한도대출은 흔히 ‘마이너스대출’이라고 불리는데, 대출과 상환이 자유로워서 편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개인 신용정보상으로는 실제 대출받지 않더라도 한도액 전체(1000만 원)가 대출로 기록돼 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편리한 반면 대출이자가 신용대출보다 높을 뿐 아니라 추가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점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이너스 상태가 계속되면 대출금 이자가 다시 대출원금에 포함돼 다음 달부터 이자가 부과되므로 복리로 이자를 내는 것이죠. 따라서 일정 기간 대출을 받는다면 한도대출보다 일반 신용대출이 대출이자 면에서 유리합니다.


7. 담보대출 vs 신용대출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구별합니다. 신용대출은 채무자 신용도에 따라 대출해주는 것이고, 담보대출은 채무자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설정하고 담보물의 경제적 가치 이내에서 대출해줍니다.

담보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일반적이고 자동차담보대출(자동차할부금융)도 많이 활용됩니다. 보험회사의 보험계약대출이나 은행의 예금담보대출은 내가 낸 보험료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이므로 일종의 담보대출입니다. 또, 전세자금대출도 채무자가 집주인으로부터 2년 후 돌려받을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것이므로 담보대출 중 하나입니다.

그 밖에 내가 가진 시계나 가방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는 없을까요? 보통 이런 대출을 하는 곳을 ‘전당포’라고 하죠. 일반 금융회사에서 주택·자동차 이외의 담보대출은 흔치 않습니다. 담보가치(중고시계, 가방 등)를 정확히 평가하기 힘들어서죠.

최근 P2P(peer to peer, 개인 간 거래)업체에서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중소업체에 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하고, 대출금이 회수되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동산담보대출’은 일반 금융회사는 잘 취급하지 않는 위험도가 높은 상품이므로, 여러분들도 P2P업체에 투자하실 때 투자구조와 위험 등을 정확히 숙지하신 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8. 현금서비스 vs 카드론

둘 다 카드사 신용대출인데 현금서비스는 단기대출, 카드론은 장기대출을 의미합니다. ‘서비스’라는 표현이 있어도 실제는 대출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차이점은 현금서비스는 소액을 단기에, 카드론은 비교적 고액을 장기적으로 갚는다는 것입니다.

위 대출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현금서비스는 ATM에서도 바로 대출이 가능하므로 현금인출과 오인이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금리가 높고 이용사실 자체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니 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9. LTV, DTI, DSR이란?

그럼 대출은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도를 정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LTV, DTI, DSR인데요. 세 가지 지표 모두 수치가 높을수록 대출한도도 높아집니다.

①LTV(Loan To Value ratio)=대출취급가능금액/주택의 담보가치×100

LTV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해당 주택의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취급가능금액의 비율(담보인정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택의 담보가치 산정에는 ‘KB부동산시세’가 주로 이용됩니다. 만약 LTV가 40%이고 KB부동산시세에서 발표한 주택 가격이 5억 원이라면, 대출취급가능금액은 2억 원이 됩니다.

②DTI(Debt To Income ratio)=연간 대출원리금 상환액/연간 소득×100

DTI는 총부채상환비율을 의미하는데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고객의 부채부담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즉, 고객의 연간소득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수준인지 체크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③DSR(Debt Service Ratio)=모든 가계대출 연간 대출원리금 상환액/연간 소득×100

DSR도 부채상환비율을 의미하므로 DTI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차이점은 DTI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기타대출의 경우 이자만 반영하는 반면 DSR은 기타대출의 원금·이자를 모두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DSR은 총체적 상환능력 비율이라고 부릅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www.fss.or.kr/ed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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