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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상담·민원신청 AI서비스

임채무

입력 2020. 06. 08   16:44
업데이트 2020. 06. 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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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챗봇 아라 도입 24시간 가동


병무 관련 상담 및 민원신청이 인공지능 상담원을 통해 연중 24시간 가능해졌다.

병무청은 8일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ARA)’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지난 1개월의 시범 서비스 기간 95% 이상의 높은 상담 성공률을 보여 앞으로 병무 상담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라는 민원인의 말(질문)을 알아듣고 그 뜻을 알아서 정확하게 답변하는 챗봇이다.

그동안 병무 관련 민원 상담 및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었다. 이에 병무청은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를 이용해 사람과 대화(채팅)하는 로봇 프로그램인 챗봇 ‘아라’를 개발하게 됐다. ‘아라’는 2019년도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지원사업 예산지원으로 추진됐다. 전자정부지원 사업으로는 처음 구축된 챗봇으로, 앞으로 구축될 ‘범정부 챗봇(민원상담 365)’에 앞서 추진됐다.

병무청은 ‘아라’가 병역판정검사부터 예비군 업무까지 병무행정과 관련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입영연기 등 민원 39종은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없이 ‘아라’와의 상담을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라’를 통해 입영일자 등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서류를 출원하고자 할 경우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인증은 블록체인·휴대폰·공인인증서 등으로 가능하다. 이 중 정부 최초로 적용된 ‘블록체인 인증’(Decentralized ID)를 이용하면 지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병무청 모바일 앱(APP),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병무청을 추가하면 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정부기관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챗봇과 블록체인 인증으로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선도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젊은 병역의무자 감성에 맞는 신뢰의 병무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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