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명중률 100% 향해

최한영

입력 2020. 06. 05   17:39
업데이트 2020. 06. 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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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6사단, 공용화기 사격훈련
박격포 70% 이상 명중 합격
화기별 측정식 합격제 적용도 

 

육군36사단 독수리부대 장병들이 매봉산 일대 사격장에서 진행한 공용화기사격 훈련 중 81㎜ 박격포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사단 독수리부대 장병들이 매봉산 일대 사격장에서 진행한 공용화기사격 훈련 중 81㎜ 박격포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6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부대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개인·부대별 사격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부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매봉산 일대 사격장에서 사수들의 실전적인 사격능력 배양과 즉각 화력지원태세 완비에 초점을 맞춘 공용화기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각 부대에 편제된 60㎜·81㎜·4.2인치 박격포와 106㎜ 무반동총, M203·K201 유탄발사기, M60·K3 기관총 사격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김완걸(중령) 적토마대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용한 범위 내에서 강한 교육훈련을 지속해 왔다”며 “주둔지에서 연마한 사격술을 이번에 야외훈련장에서 발휘함으로써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고 전했다.

부대는 훈련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도 마련했다. 실전적이고 전술적인 화기운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측정식 합격제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 박격포의 경우 효력사 70% 이상을 명중, 무반동총은 표적 명중, 유탄발사기는 3발 중 2발 이상 명중, 기관총은 각 사거리 표적별로 50% 이상 명중해야 합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사전 집체교육에서는 조포훈련, 기계훈련, 사격술예비훈련 등을 통해 장병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사격훈련 중 4중 안전통제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지원 체계 유지, 산불 진화 헬기 사전준비 및 진화조 편성 등으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 범정부적인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에 훈련장 일대 시설을 방역하고 전 장병이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부대는 지난 4월부터는 개인화기 사격 집중훈련과 저격수 사격훈련을 진행하며 각 전투원의 사격술을 연마했다. 개인화기 사격은 대대 단위로 1주일간 사격훈련에만 집중토록 함으로써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야간, 화생방 오염 등 악조건에서도 적을 명중시킬 능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사격술예비훈련을 시작으로 주·야간 사격 등을 통해 장병들의 사격능력과 개인 전투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저격수 사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고도의 사격술과 전투기술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했다. 선택사격, 임기표적사격, 원거리 정밀사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저격술을 연마토록 했으며 동기부여 차원에서 기동대대와 각 연대별 저격반이 참가한 경연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신희현 사단장은 “실전적 교육훈련은 전투를 준비하는 우리 군의 유일한 대비이자 강력한 무기인 만큼 개인의 전투기술과 부대 전투력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반드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실전적 사격술을 배양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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