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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대신 총 든 선배 영웅 투혼 영원히…

김상윤 기사입력 2020. 06. 02   17:05 최종수정 2020. 06. 02   17:11

육군3사단, 태백중학교 학도병 추모제·무공훈장 수여식

1일 육군3사단에서 열린 태백중학교 학도병 추모제에서 사단 관계자들이 추모비에 헌화한 뒤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사단은 1일 태백중학교 학도병 참전용사 모임인 화백회(花白會) 회원과 사단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중학교 학도병 추모제 및 무공훈장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사단은 우리 군이 전개하는 ‘6·25무공훈장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찾은 학도병 출신 고(故) 서남수 이등상사와 고 원재복 이등중사의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단은 최근 화백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통해 학도병 참전자 가운데 총 6명의 훈장 미수여자 유가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수되지 못한 학도병 4명의 무공훈장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거주지 인근에서 조만간 전달될 예정이다.

고 원재복 이등중사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조카 원인철 씨는 “아버님께 돌아가신 숙부님의 이야기만 들었는데, 오늘 무공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니 어린 나이에 돌아가신 숙부님 생각이 나 뭉클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 서남수 이등상사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아들 서동환 씨는 “오늘 잊혀졌던 아버님의 함자를 떠올리며, 국가를 위해 빛났던 위기의식과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그 뜻을 마음속에 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사단 방현경(소령) 인사행정계획장교는 “조국수호에 몸 바치신 선배 전우이자 호국영웅들의 헌신에 늦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전군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6·25전쟁에 참전한 태백중학교 학도병들에게 공식적으로 군번이 부여된 날인 1951년 6월 1일을 기념해 매년 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고 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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