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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검은 베레’ 191명 힘찬 첫발

최한영 기사입력 2020. 05. 28   16:24 최종수정 2020. 05. 29   09:21

● 육군특수전학교, 51기 2차 특전부사관 임관식

 
정유리 하사 ‘육참총장상’ 영예
노희주 하사, 두 언니 뒤이어
노무영·유승민 하사는
해외 국적 포기하며 ‘임관’   

28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51기 2차 특전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특전군가와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는 28일 부대 내 연병장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51기 2차 특전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임관식은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 탄생을 축하하는 고공강하를 시작으로 개식사, 우등상 수여, 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축사, 특전부대 신조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가족이나 외부인사 초청 없이 특수전사령부 자체 행사로 실시했다.


191명(남군 182명, 여군 9명)의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가입교·군인화·신분화 단계로 구성된 18주의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쳤다. 훈련 평가 결과 육군참모총장상인 ‘충성상’은 정유리 하사, 특수전사령관상인 ‘명예상’ ‘특전전우상’은 최원철·구희연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특수전학교장상인 ‘단결상’ ‘헌신상’ ‘책임상’은 최태규·김예찬·김희빈 하사가 각각 받았다.


정유리 하사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 중 노희주 하사는 두 언니의 뒤를 이어 여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됐다. 노 하사의 첫째 언니 노현주 하사는 지난해 임관해 육군5기갑여단에서 치위생부사관으로, 둘째 언니 노은주 중사는 2015년 임관해 육군1군단 101정보통신단에서 차량정비부사관으로 각각 근무하고 있다. 노 하사는 검은 베레모를 쓰고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특전사의 매력에 빠져 특전부사관이 되기 위해 대학도 특전부사관과로 진학했으며 졸업 후 특전부사관에 지원해 임관하게 됐다.


노희주 하사

김동영·김민규·김상도·심법묵·임한주 하사는 형을 따라 특전사가 됐다. 이 중 김동영·심법묵 하사는 형이 근무하고 있는 부대로 각각 배치받아 근무하게 됐다.


유승민 하사

노무영·유승민 하사는 특전부사관의 꿈을 위해 해외 국적을 포기했다. 두 명 모두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에 일본 국적을 택했다면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특전사가 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포기하고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 밖에 고 김인술 옹의 손자 김민규 하사를 비롯한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손자 28명, 태권도·축구 등 운동선수 출신 9명도 특전부사관이 됐다.


노무영 하사


“군복 의미 새겨 대체불가 특전부사관 되길”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이자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호국영웅들의 큰 뜻을 이어받은 전사의 후예로서 군복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사관’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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