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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국군 장병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과 헌혈증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어 감동을 준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정보통신단에서 근무하는 손성준 중사(진)는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장을 전달했다.
손 중사(진)는 한국적십자사가 인증한 만 25세 동일 연령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그는 현재까지 총 175회 헌혈을 했고 수혈량은 무려 7만mL에 달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손 중사(진)는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창립 제115주년 기념 혈액사업 유공자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손 중사(진)는 고교 시절 중학교 은사의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을 시작했다. 군에 입대한 이후에는 꾸준한 운동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한 건강한 신체로 헌혈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헌혈증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손 중사(진)는 “앞으로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계속 헌혈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기상단 군사경찰반장 최영신 원사도 최근 100번째 헌혈을 이어가며 생명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최 원사가 헌혈을 처음 시작한 때는 지난 2009년. 당시 최 원사는 구강암으로 투병하던 모친을 돌보며 건강과 생명 나눔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됐다. 이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한 최 원사는 지난 26일 대전 노은역 헌혈센터에서 헌혈 100회를 달성했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최 원사는 헌혈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평소 긍정적인 사고로 체력관리에 힘쓰며 부대원들에게도 헌혈을 추천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사는 원활한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그동안 모은 헌혈증 75장과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 원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윤·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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