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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하자마자 3년 연속 최우수 ‘명품 학군단’

조아미 기사입력 2020. 05. 26   17:08 최종수정 2020. 05. 26   17:12

<7> 이화여대

입영훈련서 7명 특급전사 달성
실내 개인화기 사격술예비훈련장 설치
총장 직속기구로 전폭적인 지원
도서실 등 최고 수준 복지시설 갖춰

이화여자대학교 225학군단 학군사관후보생들이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교내 이화여대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5월의 끝자락을 느끼며 함께 걷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달라진 여성들의 위상만큼 여군도 기존의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주력 병과에 배치되면서 ‘금녀의 벽’을 허문 지 오래다. 최근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상비사단 전투대대장, 공군비행대대장에 여군이 최초로 보직됐다. 접적·경계부대 근무 여군도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58명이 늘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군내 여군은 1만3000여 명이다.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방개혁 2.0 추진과제인 ‘여군인력 활용 확대’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과 병력자원 부족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 군은 여군 인력이 늘어나는 만큼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주요 직위에 역량을 갖춘 여군을 적극적으로 보직하고 해외파병, 국외 군사교육 선발을 확대하는 등 여군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여건보장에 힘쓰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대에서도 2010년 숙명여대가 처음 학군단을 창설해 올해로 벌써 10년이 됐다. 이번에는 세 번째 여군 학군단이자, 110개(육군) 학군단 중 마지막으로 창설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225학생군사교육단(ROTC)을 소개한다.
  

시작부터 두각 드러낸 학군단 ‘포스’

이화여대는 지난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돼 같은 해 11월 학군단을 정식으로 창설했다. 지난해 3월 1기 30명, 올해 3월 2기 22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대학에는 현재 4학년인 3기 11명과 3학년 4기 18명의 학군사관후보생이 있다. 특히 학군 57기로 최초 임관한 이화여대 학군단 출신은 신임 지휘참모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비롯해 육군교육사령관상, 각 병과학교장상 등 6명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해 출발이 좋다.

이화여대 학군단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창설 후 동계·하계 입영훈련, 기초군사훈련 등 각종 훈련과 상급부대 평가에서 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는 등 역사는 짧지만 ‘명품 학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영훈련에서도 7명이 특급전사를 달성했다. 또한 후보생들은 해마다 육군이 주관하는 대학생 안보토론회에 참가하면서 확고한 안보관도 확립하고 있다.

이화여대 학군단 내 설치된 사격술예비훈련장에서 후보생들이 개인화기 사격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준비된 교육의 장

짧은 기간 좋은 성과를 나타 낸 데는 홍경석(중령) 학군단장을 비롯한 군사학 교수, 훈육관 등의 따뜻한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학군단 안에 실내 사격술예비훈련장이 설치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후보생들은 25m 거리를 축소한 표적에 사격하는 개인화기 사격술 훈련을 숙달하고 있다. 아울러 학군단은 인근 야산에서 집체교육으로 독도법 방향탐지 및 유지 훈련 숙달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전투 행동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단련도 이어진다. 학년마다 단계별로 체력단련 목표를 설정해 월별 체력검정을 진행하며 미달성 후보생은 주 3회 아침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군단은 대학과 평소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들의 학군단에 대한 애정도 크다. 학군단을 대학 총장 직속기구로 편성한 것에서도 긴밀한 업무협조와 유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후보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후보생 교육 기간 전액 장학금 지원은 물론 국내외 전사적지 탐방 전액 지원, 후보생 전 인원 대학 기숙사 입주여건 보장 등이 그것이다. 신축한 지 몇 년 안된 학군단은 강의실, 도서실, 내무지도실 등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홍 학군단장은 “최고를 위한 최선의 교육으로 군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매사 올바른 품성으로 실천할 줄 아는 리더를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훈육하겠다”고 밝혔다. 글=조아미/사진=한재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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