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국방 > 국방부

“장병 정신건강은 사회와 연결… 그들의 가족도 케어 대상입니다”

맹수열 기사입력 2020. 05. 25   17:01 최종수정 2020. 05. 25   17:03

[인터뷰] 강용규 육군 대표상담관·전윤선 국방부 조사본부 국방헬프콜센터 상담관

군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
전윤선 상담관 장관 표창 받아
‘현장 베테랑’ 강용규 상담관
“장병 부대 적응 돕는 일 보람”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0년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에 참석한 강용규(왼쪽) 육군 대표상담관과 전윤선 국방헬프콜센터 전문상담관.  한재호 기자
“군 상담은 장병 한 명 한 명을 잘 보살펴 건강히 사회로 돌려보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장병의 정신적 건강은 그의 가족들과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저희가 높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국방부 조사본부 국방헬프콜센터 전윤선 상담관)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군 전문상담관 격려 간담회는 단순한 격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직접 장병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상담관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한 상담관들 역시 “장관님과 국방부의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방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장병들의 마음을 보듬은 상담관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장관 표창을 받은 국방헬프콜센터 전윤선 상담관은 “함께 근무하는 헬프콜센터 상담관 21명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모든 동료들에게 돌렸다.

육군 전문상담관들을 관리하는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육군본부 강용규 대표상담관 역시 “오늘의 격려가 군 전문상담관 제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날 행사가 상담관들의 사기 진작에 큰 영향을 주리라 예상했다.

전 상담관은 지난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고민하던 병사를 성심껏 상담해 안전히 부대로 돌려보낸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장병들이 좀 더 감정을 표현하고 나눠준다면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힘든 것이 있다면 상담관들에게 꼭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얼핏 보기에는 군대가 사회보다 고립된 조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상담·자살예방 영역에서 가장 앞장서는 집단이 바로 군”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 상담관도 일선 현장에서 상담하면서 수많은 장병들을 만났던 베테랑이다. 그는 예전에 방문한 부대를 다시 찾았을 때 자신을 알아보고 감사의 뜻을 전하던 병사가 가장 생각난다며 “상담을 통해 장병들의 부대 적응을 돕고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상담관은 상담관 임무를 하면서 병사는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병 가족도 내 케어(보살핌) 대상”이라는 그의 말에서 우리 군의 모든 상담관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상담에 임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강 상담관도 “우리 군과 장병들이 상담관들을 신뢰하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지식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