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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11m 아래로…

최한영 기사입력 2020. 05. 24   14:02 최종수정 2020. 05. 24   15:21

육군37사단 기동대대,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

 
“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쑥’
고리 이용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

 

육군37사단 기동대대 장병이 지난 22일 사령부 주둔지 일대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이용한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장병들은 이날 실시한 하강훈련 전 지상훈련과 모형탑 훈련을 통해 장비 착용법과 자세, 우발상황 대처요령 등을 숙달했다.  이경원 기자
  
헬기 내 통제관이 어깨를 두 번 두드리자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에 탑승 중이던 8명의 장병들은 망설임 없이 로프에만 의지한 채 차례로 11m 아래 지상으로 하강했다. 땅에 발을 디딘 장병들은 신속히 사전에 약속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모든 과정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모든 과정을 마친 장병들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육군37사단 기동대대는 지난 22일 사령부 주둔지 일대에서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부대원들을 급속헬기로프하강을 통해 신속히 작전현장에 투입함으로써 현장 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획했다. 부대원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정재윤(중령) 기동대대장이 첫 번째 헬기에 탑승해 제일 먼저 하강 시범을 보였으며 대대 참모들과 대대원들이 그 뒤를 이었다.

정 중령은 “전투적이고 실전적인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을 통해 부대원들의 신속한 기동과 급속 헬기로프 하강 능력을 배양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다”고 밝혔다. 사단 내 군사경찰대 특임요원들도 훈련에 동참했다.

부대는 지난 19일부터 지상훈련을 시작으로 모형탑 훈련, 실제 헬기 하강훈련 순서로 훈련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평소 길러온 체력을 바탕으로 지상훈련을 받으며 기본적인 장비 착용법과 자세를 숙달했으며 모형탑 훈련을 반복하며 실제 하강훈련 수행절차와 우발상황 대처요령을 익혔다.

부대는 간부·용사 구분 없이 지상훈련과 모형탑 실습을 통한 사전 자격평가를 합격한 사람에게만 실제 하강훈련 참가 기회를 부여했다. 장병들의 성취 동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훈련 성과만큼이나 안전대책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 황용태(소령) 작전과장은 “자세 연습과 하강 시 제동하는 요령 등을 보며 위험성 평가를 꼼꼼히 진행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경우 하네스(안전고리)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하강훈련 당일에는 현장 안전통제조 운용, 앰뷸런스 대기 등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 결과 훈련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우창민 일병은 “훈련 전 지상훈련과 모형탑 실습훈련을 반복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군대에 와서 처음 해보는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을 무사히 끝내 기쁘다”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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