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잠수함사 ‘군 함정 무선통신 구현(블루투스 인터페이스 이용)’ 최우수상 영예

안승회

입력 2020. 05. 21   16:10
업데이트 2020. 05.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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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2020년 해군 창업경진대회

 
코로나19로 현장·화상심사 이원화
본선 진출 10개 팀 아이디어 경연
7개 팀이 ‘국방리그’ 진출권 획득

20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해군 창업경진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일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해군 창업경진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20일 4차 산업혁명 기반 창업 인재 육성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군 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해군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국방부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 출전자를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총 44개 팀이 지원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해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심사와 화상심사로 이원화해 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제안한 창업 아이디어의 효용성·창의성·실용성·사업성 등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진대회 본선에 앞서 10일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대회 당일에는 개별적으로 모의 프레젠테이션을 해보는 등 준비에 매진했다.

본선 결과 총 7개 팀이 국방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중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군 함정 무선통신 구현’을 제안한 해군잠수함사령부 ‘Under the Sea’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최상목 군무주무관은 “2009년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잠수함 정비 현장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최고의 정비 요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함정 전투력 유지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해준 배재훈·심진숙 주무관에게 감사를 전한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이영오(대령) 해군본부 일자리정책과장은 “많은 해군 장병과 군무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며 “해군 장병들이 우리 군에 보탬이 되는 아이디어 창안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도전 K-스타트업’은 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동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특허청 등 3개 부처와 경기도·부산시 등 2개 지방자치단체, 3개 민간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상금도 15억8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대회는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8개 예선리그, 본선, 결선,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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