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한국군 경험 공유
박한기 합참의장은 20일 클라우디오 그라치아노 유럽연합(EU) 군사위원장과 공조 통화를 가졌다. 박 의장과 그라치아노 위원장은 통화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군과 EU의 안보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EU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통화에서 그라치아노 위원장은 최근 EU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전달했다. 그러면서 “한국군은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방역·의료 인력·시설·장비 등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범정부적 대응을 지원했다”며 “이와 함께 감염병의 군 유입 차단대책도 강력히 시행했다”고 말했다. 그라치아노 위원장은 박 의장의 정보공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과 EU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안보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박 의장은 오는 28일에도 닉 카터 영국 국방참모총장과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군사협력 증진방안 논의 등을 위한 공조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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