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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동아시아 해상 감시능력 향상과 함의

기사입력 2020. 05. 20   15:49 최종수정 2020. 05. 20   15:52

KIMA 뉴스레터 755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Nortrop Grumman's MQ-4C Triton is landing on the Point Mugu, Naval Air Base, Calif. USA
사진 : U.S. Navy, Alex Evers
*https://flickr.com/photos/56594044@N06/8803729338



지난 5월 11일 미 해군은 MQ-4C Triton 무인 해상정찰기를 제7함대에 배치하였다.

지난 5월 12일 『미해군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미 해군이 지난 1월 말에 MQ-4C Triton 무인 해상정찰기 4대를 괌 앤더슨(Anderson) 공군기지에 배치하였으며, 3개월 동안 ‘조기작전운용(early operational capability)’ 능력 검증을 거쳐 제7함대 전력으로 실전에 투입함으로써 동아시아 해역에 대한 해양감시능력(maritime domain awareness)을 향상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미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사가 개발한 MQ-4C Triton는 약 70대가 생산될 예정으로 미 해군은 캘리포니아 포인트 무구(Point Mugu) 해군 항공기지에 제19 무인기 정찰전대(Unmanned Patrol Squadron)를 창설하였으며, 그중 4대가 지난 1월 말에 괌으로 전방 배치되었다.

괌에 배치된 MQ-4C Triton은 제7함대 사령부 예하 제72 해양경비 정찰 및 감시전대(patrol, reconnaissance and surveillance) 소속의 P-3C, EP-3 및 P-8A 포세이돈과 함께 동아시아 전역에 대해 24시간 365일 간의 지속적 해양감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에 의해 미 해군의 동아시아 해양에 대한 해상경비 및 정찰/감시 임무 수행에 있어 차질이 발생하여, MQ-4C Triton은 남중국해, 대만해협 및 한반도 주변 해양에서의 중국 해군의 고강도 해상훈련을 감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Q-4C Triton은 2017년에 노스롭 그루먼사가 지상용 RQ-4 Global Hawk를 해상용으로 개조하여 해군에 납품하였으며, 날개 길이 14m 크기로 50,000ft 상공에서 항속거리 약 2,000마일을 시속 575㎞/h 속력으로 약 30시간 동안 감시할 수 있는 해상감시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유인 정찰기와 함께 전천후 해상감시 작전조합을 이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미 해군은 제19 무인기 정찰대대 소속 MQ-4C Triton 4대를 2019년 9월까지 괌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MQ-4C Triton 1대가 포인트 무구 해군항공기지에서 이·착륙 훈련 중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 규명 및 대비책 마련을 위해 괌 배치 일자가 연기되어 지난 2019년 1월 말에 괌에 배치되었다.

군사문제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MQ-4C Triton 4대를 교대로 동아시아 남중국해, 대만해협 그리고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해 24시간 365일 정찰 및 감시비행을 실시함으로써 제7함대사령부의 대(對)중국/북한 견제작전을 위한 정보수집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미 해군은 이번 MQ-4C Triton의 동아시아 괌 배치가 항구적 배치는 아니라면서, 현재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MQ-4C Triton 운용을 위한 최소의 조종 및 작전 요원만 배치되었고, MQ-4C Triton의 정비 및 수리를 위한 약 400명의 전문 요원들은 캘리포니아 포인트 무구 해군항공기지에 남아 있다면서 향후 대서양 바랜츠해, 중동 호르무즈 해협과 인도양 등에서의 위협수위 평가에 따라 수시로 전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사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MQ-4C Trinton 투입이 최근 중국 해군 항모전투군이 남중국해, 대만해협와 보하이만에서 고강도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 SLBM) 북극성-3과 신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등 한반도 주변해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른 조치라면서 ‘바다 위의 인공위성’인 MQ-4C Triton이 군사인공위성이 놓치는 시간대와 해역에 투입되어 제7함대사령부의 전천후 감시작전 임무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출처: USNI News, January 27, 2020; Defense News, January 28, 2020; The Diplomat, February 4, 2020; USNI News, May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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