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밀덕 아재의 밀리터리 미니월드

움직이는 동작까지 로앵글로 세세히 자연광 풍부한 디오라마 매력에 흠뻑

입력 2020. 05. 14   17:02
업데이트 2020. 05.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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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K311과 야외훈련


나만의 최적의 촬영장소서
6분의 1 크기 트럭과 장병
최대한 실제 훈련처럼 연출  

 가장 연출해 보고 싶었던 차량에서 하차하는 모습.
가장 연출해 보고 싶었던 차량에서 하차하는 모습.


자연광 아래 실제 차량 같은  K311 모습.
자연광 아래 실제 차량 같은 K311 모습.

실물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모형과 함께 촬영한 필자.
실물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모형과 함께 촬영한 필자.

훈련 장비를 내리는 모습.
훈련 장비를 내리는 모습.

차량 후면 적재함 문을 내린 뒤 하차를 준비하는 모습.
차량 후면 적재함 문을 내린 뒤 하차를 준비하는 모습.


오늘은 지난번에 완성한 군용트럭 K311과 야외훈련 모습입니다. 원하던 6분의 1 크기 모형 차량을 완성했으니 얼룩무늬 군복의 한국군 피규어와 함께 야외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연출해봐야겠죠. 훈련 장소는 지난번 K511과 105㎜ 곡사포 훈련을 했던 장소와 같은 곳으로 필자만의 촬영 장소입니다. 역시나 자연이 제공하는 디오라마(Diorama·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배경과 풍부한 자연광이 사진 촬영에 최적입니다.

햇볕 아래에서 피규어의 자세를 잡고 피규어의 눈높이에 맞춰 로앵글(Low Angle·낮은 위치에서 피사체를 위에 둔 구도로 촬영하는 기법)로 촬영하자니 땀도 나고 힘들었지만 원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어 또 한 번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연출해 보고 싶은 장면은 병사들을 트럭 뒤에 태우고 내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야외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최대한 실제 병사들을 보는 것과 같이 찍기 위해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움직이는 모습을 담는 것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피규어의 관절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해서 항상 애를 먹습니다.

이 훈련 장면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해 지난번 K511과 105㎜ 곡사포 훈련 때와 같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실제 훈련사진으로 알고 화면을 내려서 보다 손목 관절을 보고서야 피규어로 인식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대부분 군 생활을 하기에 필자의 취미생활에 거부감 없이 충분히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진=필자 제공

<김경환 한국모형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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