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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에서 배운다

서현우

입력 2020. 05. 14   17:08
업데이트 2020. 05.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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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대, 세미나 열고 전략·전술 등 발표·토론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 전쟁사연구실이 14일 교내 강당에서 ‘베트남전쟁이 우리 군에게 주는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합동대 제공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 전쟁사연구실이 14일 교내 강당에서 ‘베트남전쟁이 우리 군에게 주는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합동대 제공


합동군사대학교(합동대) 육군대학 전쟁사연구실은 14일 교내 소강당에서 ‘베트남전쟁이 우리 군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전쟁을 이해하고 분석해 우리 군이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 과거 북베트남군의 전략·전술과 이에 대응하는 한국군·미군의 전술·작전활동의 문제점과 성과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에는 육·해·공군대학 교관, 교수, 학생장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간 간격을 유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표에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이신재 박사, 숙명여대 홍규덕 교수, 육군대학 박상우 교수, 공군대학 김강식 교수 등 4명이 참여했다.

주제발표에서 이 박사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냉전이 확장됐던 과정을 이해하고, 현재 상황과 연결해 이에 맞는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도 ‘베트남전쟁 간 한국군과 미군의 대민지원 활동과 심리전 비교’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우리 군은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노력으로 강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자유토론이 계속돼 베트남전쟁의 특성과 한국군의 역할, 미래 발전방향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합동대는 이번 세미나를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부합하는 군사작전 및 교리 발전방안을 제시해 학생장교들의 군사 전문성을 함양해 나갈 계획이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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