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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무늬 패턴’ 도장 하나하나 ..마음에 들 때까지 무한 반복

입력 2020. 05. 07   16:48
업데이트 2020. 05. 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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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두 번째 차량 K311(下)


에어브러시·에어컴프레서 구입
위장무늬 도장 손수 작업
완성 후엔 호로 씌우고 웨더링까지  

오늘은 군용트럭 K311 도장 과정입니다. 지난번 K511을 도장할 때는 지인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엔 직접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장에 필요한 도구인 에어브러시(분무기 형태의 채색 도구)와 에어컴프레서(압축기)도 구입했죠. 기본바탕인 국방색은 면적이 넓어서 주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위장무늬만큼은 손수 작업했습니다.

오래전 작은 모형의 위장무늬 도장을 해보긴 했지만 막상 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위장무늬가 일정한 패턴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자의 손길이 가는 대로 표현하고자 조금 여유롭게 스프레이건을 움직이며 그렸습니다. 중간중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몇 번씩 반복해 수정작업도 했습니다.

도장을 완성하고 운전석 호로(방수포)를 씌운 뒤 바람이나 비를 맞아 퇴색된 느낌을 살리는 웨더링 작업까지 마치고 나니 전체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제작과정에는 자세히 담지 못했지만 호로와 운전석 시트는 손길이 많이 갔습니다. 호로는 K511보다 크고 굴곡 부분이 있어서 1차로 종이와 천으로 본을 만든 후 디테일 조정을 하고 원단으로 마감했습니다.

또 운전석 시트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인조가죽 원단을 구입해 재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6분의 1 크기의 차량을 완성했으니 한국군 피큐어와 함께 야외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사진=필자 제공 

운전석과 계기판.
운전석과 계기판.
차량 적재함.
차량 적재함.
전면 전조등과 보조등, 범퍼 모습.
전면 전조등과 보조등, 범퍼 모습.
도장완료된 K311모습.
도장완료된 K311모습.


전면 전조등과 보조등, 범퍼 모습.
전면 전조등과 보조등, 범퍼 모습.
후면 범퍼와 타이어 흙받이 웨더링 작업모습.
후면 범퍼와 타이어 흙받이 웨더링 작업모습.
연료통과 공구 보관함.
연료통과 공구 보관함.
보닛 (자동차의 엔진이 있는 앞부분의 덮개) 상부 디테일.
보닛 (자동차의 엔진이 있는 앞부분의 덮개) 상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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