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 기술 개발 방향·소요 담겨

방위사업청이 ‘밀리테크 4.0’ 시대를 이끌 ‘2020~2034 핵심기술기획서’를 확정했다. 이 기획서는 앞으로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라인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핵심기술기획서는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의 국방과학기술 발전방향에 근거해 앞으로 15년 동안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중점 육성이 필요한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과 확보 방안을 제시한 문서다.

이번 기획서에는 ‘2019~20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에서 제시한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정찰 분야 등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의 140개 세부기술영역에 대한 개발 계획이 포함됐다. 특히 미래첨단무기체계 확보에 필요한 유·무인,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스텔스 등 국방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개발 소요도 담겼다.

기획서는 미래전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무기체계 부류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이버전 기술 등도 다루고 있다. 김상모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발간된 기획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보다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