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사고 예방·생명 존중…봄철 안전진단 ‘이상 무’

최한영

입력 2020. 04. 16   17:14
업데이트 2020. 04.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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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국민 안전의 날’ 맞아 교육·점검
자살 예방 활동·상담 프로그램도 진행
 
육군은 국민 안전의 날 6주년인 16일 ‘안전한 육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했다.

예하 부대들은 월 1회 실시하는 ‘안전훈련의 날’ 교육·점검을 국민 안전의 날에 맞춰 실시했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화재사고·졸음운전 등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예방교육을 했으며 육군과 안전보건공단·도로교통공단 등이 함께 제작한 안전 콘텐츠도 시청했다.

주둔지 내 시설·소방·가스·전기·장비정비·훈련장·폭발물·위험물질 등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했다. 예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육군본부와 대외 안전전문기관에서 야전부대 진단을 지원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부대별 자체 진단이 이뤄졌다. 혹시 생길지 모르는 공백에 대비해 육군본부는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핵심 취약요소를 각 부대가 진단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야전부대 안전진단 핸드북’ 안전진단 매뉴얼을 제작해 제공했다. 이를 통해 부대 지휘관과 안전실무자가 더 효과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생명존중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육군은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끼는 장병들이 생길 수 있는 점에 대비해 4~5월을 ‘생명존중활동 집중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예방교육과 상담 등을 강화하고 있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과의 대면 상담이 어려운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육군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와 장병들의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치유하는 ‘회복탄력성 프로그램’ 관련 교육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IP)TV에 탑재해 강사가 부대에 오지 않더라도 생활관에서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환(준장) 전투준비안전단장은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노력은 육군의 전투력을 향상하는 동시에 장병들을 안전 지킴이로 육성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육군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으로, 장병들은 전역한 후에도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육군본부 차원의 부대 안전진단, 국민 안전모니터링단 운영, 생명존중 컨설팅 등 찾아가는 안전지원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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