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한국형 전투기·소형무장헬기 국산화 부품 비중 늘어난다

맹수열

입력 2020. 04. 16   16:44
업데이트 2020. 04.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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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올해 신규 지원 사업 참여업체 모집


한국형 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의 국산화 부품 비중이 늘어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6일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올해 신규 지원과제를 발표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가운데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주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과제는 대·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참여업체는 과제마다 최대 100억 원 한도 안에서 개발비의 75%를 최대 5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수의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방사청은 올해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주연료차단밸브·연료열교환기 등 KF-X에 사용되는 부품과 LAH 사업 적용 부품 국산화에 집중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이번 과제들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품 국산화 대상도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기존 양산단계에 있는 부품뿐만 아니라 체계개발단계의 부품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은 양산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기업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체계개발단계에서 국산화 부품을 적용하는 업체는 이전보다 높은 방산 원가 이윤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사업과제와 참여업체 모집 공고는 방사청과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체 모집은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참여업체는 6월 선정될 예정이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앞으로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을 확대해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방산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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