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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 등 차세대 게임체인저 구상 첨단화된 초일류 육군으로 도약”

최승희

입력 2020. 04. 09   16:34
업데이트 2020. 04. 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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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 편 서 욱 육군참모총장


오늘 오후 2시 방송 


‘육군 비전 2030’ 네 가지 핵심영역과
17년 만에 재정립한 3대 핵심가치 강조
비전 2050 구상·추진 밝히기도 

 

10일 오후 2시 방송되는 국방TV 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의 한 장면. 오른쪽부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 최병욱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 양욱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
10일 오후 2시 방송되는 국방TV 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의 한 장면. 오른쪽부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 최병욱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 양욱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정예화되고, 첨단화된 초일류 육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지난달 31일 촬영한 국방TV 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 편에서 “한반도 평화와 전작권 전환을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육군을 건설하고 육군비전 2030과 205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인재가 되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한 병영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각 군의 특수성 이해하는 전문성 갖춘 통섭형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할 것"


국방TV 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편에 출연한 서욱 육군참모총장.
국방TV 국방포커스 ‘초일류 육군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도전’편에 출연한 서욱 육군참모총장.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 육군비전 2030 지속적 추진


육군은 ‘병력과 부대 수 감축’ ‘전략환경의 변화’ 등 4대 도전과제와 육군만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비전 2030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비전 2030이란 다양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장병들의 수준 높은 인권 및 복지 수준 요구를 반영해 모든 면에서 초일류인 육군을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전 2030 구현을 위해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함께하는 육군’이라는 지휘방향을 설정한 서 총장은 “비전 2030에는 ‘첨단과학기술군’ ‘가치 기반의 전사공동체’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 ‘매력 넘치는 육군 구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영역이 있다”며 “비전 2030을 구체화하고 상황 변화에 최적화해 작은 성과를 축적해 나감으로써 미래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다영역 작전을 주도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변혁


육군은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첨단과학기술군이 되기 위해 워리어 플랫폼과 드론봇, 미사일 등 5대 게임체인저를 추진하고 Army TIGER 4.0 등을 적기에 전력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총장은 “이와 더불어 2030년 이후의 먼 미래까지 준비하기 위해 레이저, 스텔스화, 생체모방, 인공지능 등 10대 차세대 게임체인저까지 구상해 첨단과학기술을 적시적으로 접목하려 하고 있다”며 “병력은 감소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적 변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언론에서 많이 보도됐던 Army TIGER 4.0 체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rmy TIGER 4.0은 백두산 호랑이 체계라고도 하며 방호력이 강화된 전투원과 장갑차, 전차, 헬기 등 육군의 모든 전투플랫폼을 통합한 미래전투체계”라며 “이 체계를 통해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더 강한 육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봇 도입에 대해 양욱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는 “육군 차원에서 드론 도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하급 제대까지 운용하겠다고 개념을 만들어 나가는 관점은 굉장히 혁명적”이라며 “모든 전투원이 드론과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시작으로 육군이 드론 사업과 기술 방향에 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가치로 하나 된 가치기반의 전사공동체 추구


지난해 육군은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행동화, 신념화할 수 있도록 17년 만에 핵심가치를 재정립했다. 기존의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의 5대 가치관에서 ‘위국헌신’ ‘책임완수’ ‘상호존중’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로 변화를 시도한 것. 서 총장은 “기존의 5대 가치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고 계급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있어 모든 구성원을 하나의 전사공동체로 결집시키기 위해 사회와 육군의 변화를 반영한 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었다”며 “핵심가치 재선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15만6000여 명의 장병 설문과 인터뷰, 토론회 과정을 거치고 지난해 6월 육군정책회의를 통해 핵심가치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병욱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예전의 5대 가치관은 군인의 특성이 잘 부각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새롭게 만들어진 핵심가치는 군대의 특수성이 반영되고 심플해서 좋은 것 같다”며 “핵심가치가 모든 군 장병들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하는 생활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 추진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미래 전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미래 인재 육성과 관련해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비전과 철학으로 가지고 있다”며 “각 군의 특수한 능력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작전을 통합할 수 있는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문화 정착 등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총장은 비전 2050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비전 2030을 추진하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에 따라 비전 2050을 구상하고 추진 중”이라며 “육군이 첨단과학기술을 접목시키는 테스트 베드(Test-Bed·시험대)가 되고 스핀온(Spin On·민간기술이 군사기술에 재활용되는 현상)·스핀오프(Spin Off)를 한다면 비전 2050을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진행하고 최병욱 국방부 장관정책보좌관과 양욱 한남대학교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가 패널로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10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글=최승희/사진=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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