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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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방공유도탄여단(1여단)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진작을 이뤄가고 있다.
1여단은 먼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마음백신’ 심리검사를 진행했다. 심리검사는 인터넷 및 휴대전화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군·관심군·정상군으로 구분해 고위험군과 전입 신병 등 취약계층부터 순차적 상담을 제공했다. 장병들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전문 상담과 솔직한 소통을 통해 정서적 불안감·우울감을 해소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삼겹살 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부서별로 삼겹살을 배부해 자율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해 장병들이 자연스러운 소통과 긍정적인 단합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장병 상담활동을 진행한 1여단 박성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혼자 감당하기보다 전문가, 전우들과 함께 해결하기를 추천한다”며 “명상, 독서,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우울감을 줄이는 심리방역의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군항안단에서 근무하는 한 군무주무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직무능력 향상으로 극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부대 안전관리실에서 정비안전 교관으로 근무하는 손용승 군무주무관. 그는 최근 안전교육지도사, 안전관리사, 학교안전지도사, 심리상담사, 리더십지도사 등 5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손 군무주무관은 부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과정을 중단하고 교관에 대한 교육역량 강화 기간을 운영하자 직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자격시험을 준비했다. 이후 인터넷 강의 수강과 자기주도학습을 펼쳐 5개의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손 군무주무관은 안전 분야 석·박사학위를 바탕으로 정비안전 분야 전문가 27년의 실무 및 대학 강의 7년의 경력을 갖고 있어, 모범적인 실무전문가로 부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손 군무주무관은 “코로나19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무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을 통해 부족한 능력을 향상하고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통한 셀프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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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
교육훈련·통닭 배달…체력단련도
해병대6여단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다양한 단결활동을 통해 장기간 출타 제한으로 장병들에게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우울감과 불안함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여단은 개인화기사격 등 부대 안에서 이뤄지는 전투사격훈련은 물론 민간인과의 접촉이 없는 야외에서 즉각조치사격과 발칸대공사격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예하 부대들은 교육훈련 적기인 4월을 맞아 소부대 전술훈련과 작전지역 야간 전술무장행군을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단은 영내 훈련장에서 전차와 상륙돌격장갑차 기동훈련을 하고 있으며, 부대별 주특기 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유격·상륙기습·공수기초 교관화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여단은 흑룡종합훈련장과 영내훈련교장에서 해병대 4대 핵심과제(정신전력·전투사격·전투체력·생존술)를 숙달하며 장병들의 전투력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단 관계자는 “서해 최북단 전방을 지키고 있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며 “백령도와 대·소청도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지만, 장병들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으로 땀 흘린 장병들은 부대별 단결활동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여단 본부는 ‘전방·독립 숙영지까지 찾아가는 전기구이 통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닭을 전기오븐에 구워 소단위 숙영지에 배달하는 이 행사는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샌드위치 데이’ ‘부침개 데이’ 등 전 장병이 동참해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는 각종 요리 행사와 부대별 자존심을 건 구기 종목 대회도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주요 이벤트다. 이 밖에도 여단은 턱걸이 경연대회를 비롯한 체력단련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병영 내 체력단련 붐을 조성하고 있다.
박종환(소령) 작전장교는 “우리 해병대6여단은 서해 최북단을 지키는 전방부대로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력과 사기를 유지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내실 있는 교육훈련과 즐거운 단결활동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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