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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코로나19 증상 악화”

이주형

입력 2020. 04. 06   16:39
업데이트 2020. 04. 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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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학회,“금연 꼭 실천해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한 가운데, 전문가 단체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극복을 위해 금연을 꼭 실천해달라는 권고를 내놨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6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학술적 근거로 볼 때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금연을 통해 이런 감염성 질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제시한 근거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한 52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67%로 여성보다 높았는데 이는 남성의 흡연력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 78명을 악화그룹(11명)과 호전그룹(67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가 악화할 위험이 14.3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중국 코로나19 환자 10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흡연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1.4배 더 높았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부착, 사망 등의 위험은 2.4배에 달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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