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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예 검은베레’ 187명 탄생

최한영 기사입력 2020. 04. 05   16:01 최종수정 2020. 04. 05   16:06

육군특수전학교, 올해 첫 특전부사관 임관식
참전용사 손자·필리핀 국적 포기자 등 다수 포함
지난 3일 육군특수전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올해 첫 특전부사관 임관식에서 김정수(맨 앞줄 가운데) 특수전사령관과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는 지난 3일 부대 연병장에서 김정수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올해 첫 신임 특전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187명의 신임 특전부사관은 지난해 12월 입교 후 군인화·신분화 단계로 구성된 17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최정예 특전사로 거듭났다.

교육 중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태범 하사가 충성상(참모총장상)을 수상했으며 명예상(사령관상)은 정상준 하사, 특전전우상(사령관상)은 박준영 하사, 단결상(학교장상)은 전상혁 하사, 헌신상(학교장상)은 김찬호 하사, 용기상(학교장상)은 김태일 하사가 각각 받았다. 참모총장 표창을 받은 배 하사는 “오직 특전사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훈련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신임 특전부사관 중 6·25전쟁 참전용사 손자 16명, 베트남전 참전용사 손자 7명, 운동선수 출신 11명 등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임관자도 있었다. 장병수 중사는 지난 2013년 학군장교로 임관해 6년 4개월간 특전사 장교로 복무하고 지난해 6월 전역한 후 재입대했다. 최정예 전투원에도 2년 연속 선발됐으며 전역 전 3년간 작전팀을 지휘하는 중대장직도 수행했다. 고한솔 하사는 특전부사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리핀 국적을 포기하고 다니던 미국 대학까지 휴학한 뒤 지원했으며, 백지혁 하사는 지난 19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당시 대침투작전에 투입돼 적과 교전 중 전사한 고 백춘기 준위의 손자다. 서지원 하사는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시 대침투작전에 투입돼 수색·매복작전을 수행했던 서민호 원사의 아들이다.

김 특수전사령관은 격려사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힘으로 뒷받침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정예 특전용사”라며 “위국헌신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힘찬 출발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a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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