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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과학화하고 훈련보상비도 올린다

윤병노 기사입력 2020. 04. 03   17:15 최종수정 2020. 04. 05   16:03

52주년 맞은 ‘예비군의 날’

 
문재인 대통령 275만 예비군 헌신 치하
정경두 장관 예비전력 정예화 노력 강조
“동원부대 무기체계·장비 등 지속 확충”




 
문재인 대통령이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훈련을 과학화하고, 2022년까지 병장 봉급 수준의 훈련보상비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문 대통령은 제52주년 예비군의 날을 축하하는 축전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내 지역과 직장을 지키는 보루”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창설 이후 처음으로 훈련이 연기됐지만, 275만 예비군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과 이웃 나아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예비군들은 경증환자 생활지원센터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돕고, 일손이 부족한 방역 현장과 마스크 작업·판매 현장을 지원하고, 봉사를 위해 여성예비군이 다시 뭉쳤고, 특전예비군도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다”며 “예비군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존경의 뜻을 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의 핵심 전력으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 과제로 삼아 동원부대에 신형 장비를 전력화해 상비사단 수준으로 장비·물자를 확충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예비군훈련을 과학화하며, 2022년까지 병장 봉급 수준을 고려한 훈련보상비 인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제52주년 예비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예비군 육성·발전에 기여한 부대·기관·개인을 포상하고, 모범예비군을 선발했다. 육군2군단과 육군50사단이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24개 부대·기관이 단체 포상을 받는다.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공무원·군인·군무원·민간인 282명은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개인 포상을 받는다.

예비전력과 통합방위 발전에 헌신한 모범예비군 40명도 선발됐다. 표창 수여식과 모범예비군 초청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시행할 방침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우리 예비군은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성한 의무를 다해 왔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라는 비군사적 안보위협에 맞서 전국 각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예비전력을 실질적으로 정예화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동원 위주 부대가 상비사단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기체계·장비·물자를 지속 확충하고,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등을 도입해 동원준비태세를 한 단계 더 격상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훈련·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예비군훈련 보상비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예비군훈련의 시설·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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