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얘들아, 내가 천천히 운전할게!’

서현우

입력 2020. 04. 02   16:29
업데이트 2020. 04. 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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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5비, 부대 내 어린이 보호 캠페인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이 최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키즈 캠페인을 운영 중인 가운데 부대 내 어린이집 앞 키즈존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이 최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키즈 캠페인을 운영 중인 가운데 부대 내 어린이집 앞 키즈존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최근 발효된 민식이법(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부대가 민식이법 시행에 맞춰 어린이 보호 정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이 최근 부대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키즈(KIDS)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ids! I’ll Drive Slowly(얘들아 내가 천천히 운전할게)’를 뜻하는 키즈 캠페인은 장병들의 기지 내 안전·저속운행의 생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5비 기지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상의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어린이 보호구역 설정 및 민식이법 적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15비는 법 시행과 흐름을 같이해 키즈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지 내 교통환경을 재점검하는 중이다. 캠페인을 통해 15비는 군가족 어린이들의 보행이 잦은 관사 지역과 어린이집 앞 도로를 스쿨존(SCHOOL ZONE)에 해당하는 키즈존(KIDS ZONE)으로 설정하고 장병들의 안전운전 및 어린이 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키즈존 곳곳에 안내표지판과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며 운전자에게 경각심도 함께 주고 있다.

김대회(대령) 감찰안전실장은 “키즈 캠페인은 부대 장병과 군가족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 부대 밖에서도 장병들의 안전운전 생활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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