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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국영 17주기에 재개봉하려 했는데…

최승희

입력 2020. 03. 30   16:09
업데이트 2020. 03.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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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다음 달로 개봉 연기
1993년 개봉작서 16분 늘어난 확장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한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한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배급사 측은 “4월 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또한 정부의 ‘15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극장도 잠정 폐쇄되는 상황 속 만일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는 199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외국영화상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 장국영을 사랑하는 팬들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한국 개봉 당시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으로 장국영의 17주기 기념으로 재개봉 예정이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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