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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노트 쓰다보니… 회복탄력성 ‘쑥’ 성장하는 기쁨 ‘덤’

맹수열 기사입력 2020. 03. 27   15:54 최종수정 2020. 03. 27   15:56

아크부대 ‘감사노트: 미라클 21’
감사 파트너 정해 21일간 기록
파병 스트레스 유연하게 대처 도움
합참, 모든 파병 부대에 교육 요청 
 
아크부대 16진이 시행한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 프로그램 ‘감사노트 : 미라클 21’에 참여한 장병들이 감사노트를 적고 있다.  부대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국방외교에 힘을 보태고 있는 아크부대가 장병들의 파병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아크부대 16진은 지난 27일 “최근 장병들을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감사노트: 미라클 21’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은 파병부대의 위험성과 낯선 환경에서 발생하는 부적응 등 파병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는 지난해 10월 파병 전 교육 당시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을 처음 실시했다. 이후 UAE에 전개한 부대는 군종장교인 최용훈(목사) 대위를 교관으로 해 ‘감사노트: 미라클 21’을 후속교육으로 시행했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마음 자세를 뜻한다.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교육단은 한 사람이 개별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최소 21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감사노트: 미라클 21’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자 감사 파트너를 정해 21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서로의 감사노트 작성을 점검하도록 고안됐다. 이를 통해 감사가 습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부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유연하게 다루며 자신을 성장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교관을 맡은 최 대위는 “장병들이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을 통해 파병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성장하는 기쁨을 경험하는 것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회복탄력성 교육을 통해 복귀할 때까지 파병 장병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병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황장연 상병은 “교육을 통해 내 회복탄력성 지수를 알게 되면서 파병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진택 소령 역시 “감사노트를 작성하면서 일상에서 감사한 일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게 됐다”며 “이제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마다 바로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유제역(중령) 아크부대장도 “파병 생활 중 함께 만든 감사습관을 바탕으로 복귀할 때까지 인화단결하는 부대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크부대의 성과를 확인한 합참은 육군본부 군종실에 모든 파병부대를 대상으로 한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을 요청했다. 군종실은 파병장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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