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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내달 3일까지 주둔지·작전 현장 경계태세 점검

임채무

입력 2020. 03. 27   16:09
업데이트 2020. 03. 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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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지침 실천 여부 중점 “국민 신뢰 받는 군대 될 것”


지난 26일 황인권(앞줄 맨 왼쪽) 육군2작전사령관이 53사단 노도연대에서 해안경계작전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6일 황인권(앞줄 맨 왼쪽) 육군2작전사령관이 53사단 노도연대에서 해안경계작전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가 특별점검단을 편성해 예하 전 부대를 대상으로 주둔지 및 해안경계작전 등 작전현장에서 경계태세 확립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집중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재진단하고 현행 경계병력과 감시장비를 강화해 군 본연의 임무를 한 치 소홀함 없이 완수하겠다는 2작전사의 결연하고도 절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2작전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부대를 대상으로 경계태세 실태 점검에 나선다”며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9일 박한기 합참의장 주관으로 실시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통해 논의된 경계태세 대책의 후속 조치”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의 중점은 합참에서 하달된 작전지침이 최하위 제대에서 행동으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점검 과제는 주둔지 경계태세 확립, 해안경계작전 태세 점검, 정확한 상황보고 이행 여부, 신속한 초동조치 체계 완비 상태, 완벽한 작전태세 확립 등 총 5개 분야 17개 과제다.

특별점검단은 단장인 2작전사 부사령관 등 총 15명이 임무를 수행하며 정보·작전처장이 각각 동·서부 축선의 부대를 담당해 점검한다. 2작전사는 특별점검단을 통해 부대별 경계작전 확립실태 점검과 2작전사 차원의 조치 및 검토사항 등을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할 계획이다.

2작전사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경계작전은 부대의 승패를 좌우하는 군 본연의 임무이면서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전 장병이 경계작전의 심각성과 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경계작전태세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작전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계태세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토록 상황조치체계를 보완하는 등 임무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지난 19일 합참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제시된 작전지침에 따라 경계태세 시스템, CCTV 감시체계, 초병 임무 수행 체계 등을 전면 재검토해 일제 점검 및 보완을 했고, 경계작전 시범식 교육과 초동조치부대 상황조치 훈련 등으로 경계태세의 질적 수준을 높여왔다.

또한 지난 25일과 27일 2회에 걸쳐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부대별로 보완한 결과를 토의하기도 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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