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02기갑여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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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군 부대들이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헌혈증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공급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
육군102기갑여단은 25일 사랑의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헌혈증 590장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부했다. 부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혈액 공급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전 장병이 이에 동참하며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제공했다.
특히 부대 김승회 중사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헌혈하며 모은 헌혈증 50장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 중사는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헌혈증 기부로 환우들이 활짝 웃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헌혈증은 강원도 내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도 최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분당서울대병원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혈액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공군 핵심가치 헌신을 실천하고자 추진됐으며,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모은 헌혈증 1004장을 지난 23일 병원에 전달했다. 15비가 전달한 헌혈증 1004장을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약 40만mL에 달한다.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소아암 등을 앓는 어린이와 저소득 계층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계획한 염지운(소령) 항공의무대대장은 “앞으로도 부대 내 헌혈을 주기적으로 계획해 혈액 공급 안정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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