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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국내 최고 민간 임상 전문가에게 듣는다

윤병노

입력 2020. 03. 26   16:59
업데이트 2020. 03.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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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 초빙·화상 자문회의
임무 수행 평가·확진자 치료 논의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민간 임상 전문가 초빙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에서 열린 회의에는 석웅(육군준장) 사령관 및 부대 주요 직위자, 유근영 국립암센터 명예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센터장,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임상 전문가들이 화상으로 동참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무사에서 운영 중인 방역대책본부의 임무 수행을 검토·평가하고, 확진자 치료에 대한 임상적 조언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인사말, 군(軍) 병원 확진환자 입원치료 관련 보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칼레트라 등 약제 임상적 시도 평가, 코로나19 유전자 검사(PT-PCR) 결과 해석, 영국의 방역 포기 선언에 대한 의견, 코로나19 군 대응 전망·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근영 교수는 “밀집된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현재까지 확진자가 39명밖에 없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향후 임상적 의견을 교류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코로나19 대응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웅 사령관은 “국내 임상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부분을 최대한 적용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과 국군장병의 생명을 수호하고, 군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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