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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월 학기제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이주형

입력 2020. 03. 23   18:03
업데이트 2020. 03.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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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여가부에 n번방 사건 관련 청소년 성 감수성 교육 강화 방안 마련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 시기 조율과 관련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지난 17일 발표한 초·중·고 개학 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현장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학부모 학생 교사에게 충분히 안내하고 차질없이 하라고 지시하고 “개학일 직전, 직후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해자와 가입자 중 학생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와 여가부가 청소년 대상 성감수성 교육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부총리는 이날 ▲2주간 추가 개학 연기 발표 후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진행 상황 ▲돌봄 공백 방지 위한 긴급 돌봄지원 상황 ▲개학 준비 상황 및 제반 상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교육부는 개학 여부와 관련해 “지역별·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 및 대응 매뉴얼 등 단일학교의 개학 준비 상황을 판단해 4월 6일 이전 적절한 시점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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