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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과 대응

기사입력 2020. 03. 23   08:35 최종수정 2020. 03. 23   08:49

KIMA뉴스레터 716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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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RS(미국 의회조사국)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ongressional_Research_Service.svg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상대국 또는 경쟁국과의 군사경쟁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인식되는 극초음속 무기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2000년 초반부터 개발되었으며,, 최소 마하 5이상의 속력에 1시간 이내에 전지구적 타격능력을 갖는 차세대 정밀타격 미사일로 정의된다.

지난 3월 4일 미 의회의 『의회연구소(CRS)』는 최근 세계 주요 국가들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배치 및 대응 현황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우선 각국들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배경이다. CRS 보고서는 이를 가격대비 정밀타격 효과가 높고, 합동작전 교리와 작전개념에 적합하며, 극초음속 관련 군사과학기술이 발달되어 단시간에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하였다.

다음으로 각국의 개발 현황이다. 첫째, 미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래식 신속 글로벌 타격(CPGS) 계획을 추진하였으며, 이를 극초음속 활공체(HGV)와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HCM)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육군의 첨단 신속타격 무기(CPS), 해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공군의 AGM-183 공중신속대응무기(ARRW) 그리고 국방성기술연구소(DARPA)의 극초음속 공중전술활공체(HAWC) 등이며, 이들은 2020년에서 2028년 사이에 개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러시아로서 1980년대부터 개념연구를 하였으며, 현재 아반가드(Avangard), 3M22 Tsirkon의 HGV와 Kh-47M2 Kinzhal(영어명: Dagger)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에 Avangard HGV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부터 3M22 Tsirkon를 Yasen급 핵잠수함과 Project 22350 프리깃함에 탑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Kh-47M2 Kinzhal을 금년부터 Tu-22M3 백파이어 전략 폭격기, Su-34와 MiG-31 전투기에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중국군은 2014년부터 총 9회를 시험한 DF-ZF HGV, 2018년 8월에 처음으로 시험한 Xing Kong-2(Starry Sky-2) 핵 HGV 그리고 작년 10월 1일 군사열병식에서 공개한 DF-17 HGV를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기타 국가로서 인도, 프랑스, 독일, 일본이다. 인도는 2017년에 실전에 배치한 마하 7 극초음속의 BrohMos-Ⅱ순항 미사일을 이미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마하 10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V-max 계획에 의해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을 2022년에 실전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은 SHFEX Ⅱ 계획에 의해 마하 5~6 극초음속 시험통로를 완성하였으며, 향후 마하 11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2019년부터 HVGP 계획을 추진 중이며, 2026년에 Block-Ⅰ 극초음속 미사일을 2033년에 Block-Ⅱ 미사일을 각각 실전에 배치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HMDS)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다. 2019년 4월 6일 자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s)』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각종 극초음속 HGV와 순항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여 사드(THAAD) 방어체계를 중심으로 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기존의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는 미사일 방어체계(MDS)은 고고도용이라서 저고도로 극초음속으로 공격해 오는 극초음속 HGV와 순항 미사일은 매우 근거리에서 탐지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방성 미사일방어청(MDA)이 2018년부터 HMDS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였으며, 여기에 로드롭 그로만, 레이션, 레이도스 및 엘3-해리스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공개하였다.

이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미육군과 해군의 11개 이동식 발사체, 나사(NASA)의 9개 시설, 에너지부의 2개 시설 그리고 공군 11개 시설이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1년에 마하 10의 극초음속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통풍관을 건설할 예정이고, 2020년 3월에는 HMDS를 지휘할 “극초음속전 상황실(hypersonic war room)”을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궁극적으로 미 CRS 보고서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있어 미국이 러시아 및 중국보다 늦었다고 평가하면서, 현재 각 군이 개발하는 HGV와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에 추가하여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 약어 해설
- CRS: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 CPGS: Conventional Prompt Global Strike
- HGV: Hypersonic Glide Vehicle
- HCM: Hypersonic Cruise Missile
- CPS: Conventional Prompt Strike
- LRHW: Long-Range Hypersonic Weapon
- ARRW: 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 HAWC: Hypersonic Air-Breathing Weapon Concept
- DF: Dong Feng
- HVGP: Hypersonic Velocity Gliding Projectile
- HMDS: Hypersonic Missile Defense System
-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 MDA: Missile Defense Agency
- MDS: Missile Defense System

* 출처: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Hypersonic Weapons: Background and Issues for Congress, March 4, 2020; Sputnik News, March 15, 2020; GlobalSecurity.org, March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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