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 공사 김동수 교수 ‘G-LOC 경고 방법 및 시스템’ 미국 특허 취득

서현우

입력 2020. 03. 16   17:23
업데이트 2020. 03.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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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비행 중 의식상실 예방
항공기 사고 감소 기여 기대

공군사관학교 김동수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최근 취득한 G-LOC(의식상실) 경고 기술 관련 미국 특허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사관학교 김동수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최근 취득한 G-LOC(의식상실) 경고 기술 관련 미국 특허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사관학교는 교수부 김동수(사진) 교수가 연구한 ‘G-LOC 경고 알고리즘을 이용한 G-LOC 경고 방법 및 시스템’이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김 교수의 특허는 비행 중 발생하는 G-LOC(의식상실)의 예방에 관한 기술을 담고 있다. 비행 기동 중 고가속도에 노출된 비행 조종사의 근전도(전기) 신호 변화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파악해 사전에 G-LOC을 경고하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조종사 웨어러블 컴퓨터 및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며 관련 특허 기술을 준비해 왔다. 이후 2015년 미국 특허를 출원했고, 다시 약 5년 만에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이번 특허 취득은 미국·러시아 등 선진국의 전유물이던 항공우주의학 분야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선도적으로 이룩한 기술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G-LOC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항공기 사건·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국방 분야에서 발생하는 인적·물적 손해를 감소시킬 전망이다.

김 교수는 “임무 수행 중 G-LOC 현상으로 위험에 처하는 공군 조종사를 보며 이를 막고자 연구를 추진했다”며 “기술의 추가 개발 및 응용을 통해 G-LOC으로 인한 사고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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