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16주 단련 마치면 ‘야전 즉시 전력감’

임채무

입력 2020. 03. 05   16:47
업데이트 2020. 03. 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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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보병학교, 신임장교 교육 준비 끝
지휘능력 배양·기본전투기술 훈련 
 
육군보병학교 교관과 조교들이 올해 개선되는 과목 중 하나인 ‘개인 전투사격’의 행동화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보병학교 교관과 조교들이 올해 개선되는 과목 중 하나인 ‘개인 전투사격’의 행동화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보병학교는 오는 9일 보병병과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 입교를 앞두고 ‘전투력 창출 능력을 구비한 간부’를 육성하기 위한 제반 교육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보병학교는 창끝 전투력 창출의 핵심 군 교육기관으로 연간 2000여 명의 보병 신임장교를 교육해 야전으로 배출하고 있다. 학교는 신임장교들을 대상으로 16주간 교육을 통해 소대장 임무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하고, 행동화 위주 교육을 통해 전술·전기 체득과 사격 및 체력 등 기본전투기술을 숙달시키고 있다. 특히 학교는 야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변화,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신임장교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훈련 강화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사령관 주관 전투발전 방안 토의, 신임장교 교육준비 락드릴, 유격훈련 개선 방안 적용 현장토의 등 교육성과 제고를 위한 각종 토의와 활동은 물론 교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관 아카데미 및 티칭 프로그램 참여, 강의장 및 생활관 등 교육환경 개선, 안전점검, 조교 집체·보수교육 등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항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올해 ‘전투체력단련’ ‘개인 전투사격’ ‘다양한 과업 수행의 원리·방법 교육’ ‘실전적 유격훈련’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과목 신설’ ‘필수과목 자격인증평가 적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투체력단련은 수준별 기초체력단련 강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임장교들의 기초체력 특급을 조기에 달성하고, 체력 특급을 달성한 인원은 야전에서 적용하고 있는 전투체력단련을 숙달시킬 방침이다.

또한,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인 전투사격도 ‘특급’을 목표로 단계별 훈련 방법이 적용된다. 학교는 동기 부여를 위해 조기 합격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대부분 지휘자 임무를 수행하는 신임장교들이 불확실한 전장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무형 지휘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식 교육을 강화하고, 과업별 평가 기준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유격훈련은 실전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존 과목에 팀 체력단련과 종합장애물 과제를 추가하며, 작전환경 변화에 따라 첨단과학군으로 변혁하기 위한 합동 및 연합작전 교육, 도시지역작전 교육 등의 과목도 신설한다. 더불어 군사전문가로서 전문성 구비를 위한 자격인증평가 과목으로 체력 및 정신전력 등 육군 통제과목에 더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개인 전투사격, 화력요청 및 유도 등 총 4개 과목을 추가·확대한다.

신임장교 교육을 맡은 김택환(대령) 2교육단장은 “신임장교들이 전투적인 사고와 체력·사격을 완비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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