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료 인력·시설 추가지원 계획 점검
환자 수용 현황·선별진료소 등도 확인
코로나19 대응, 軍 지속적 지원 당부
“군 이번 사태 대응 헌신 늘 기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 신임 소위들의 선별진료소 실전 연습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신임 소위들은 3일 열리는 임관식에 참석한 뒤 곧 대구로 파견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용 현황을 확인하고, 군의관과 간호장교, 공중보건의 등 군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추가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또 대구지역으로 현장 지원 예정인 간호사관학교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25일 대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이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이후 국방부가 대응하고 있는 사항을 점검하고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군대전병원에서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으로부터 군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과 군 의료진 지원 계획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으로서 군이 아주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지고 아주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에 대한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대구·경북 확진환자들이 추가로 입원하게 될 음압병동의 각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일일이 점검하고 무하차 검체채취 시연 장면을 지켜본 뒤 의료진에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34명(군인 13명, 민간인 21명)이 치료받고 있다. 총 88개의 병상 중 음압병상은 42개로, 병원 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동형 음압기 30개를 지원받아 총 72개의 음압병상을 확보해 민간 확진자를 추가 입원시킬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휴일도 반납한 채 각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받고 있는 신임 소위들의 교육 현장을 참관,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신임 소위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9일 예정됐던 임관식을 앞당겨 3일 시행한 뒤 곧 대구로 파견된다. 이들 75명은 전원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은 물론 4년의 교육 기간에 전국 유명 병원과 보건소, 미군 병원 등에서 1080시간에 달하는 임상 실습을 이수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신임 장교에게 “우리 국군간호장교의 사명이 군이든 민간이든 가리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며 “그 소명에 투철하게 그런 결단을 해주고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정말 국민을 대신해서 아주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은 아주 자랑스러운 국군간호장교일 뿐만 아니라 이미 1000시간 이상 임상실습도 다 거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하루속히 그 임무를 마치고 우리 군으로 복귀하게 되기를 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국가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에 발맞춰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의료 현장에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소집 예정인 군의관 후보생 680여 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
군 의료 인력·시설 추가지원 계획 점검
환자 수용 현황·선별진료소 등도 확인
코로나19 대응, 軍 지속적 지원 당부
“군 이번 사태 대응 헌신 늘 기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 신임 소위들의 선별진료소 실전 연습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신임 소위들은 3일 열리는 임관식에 참석한 뒤 곧 대구로 파견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용 현황을 확인하고, 군의관과 간호장교, 공중보건의 등 군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추가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또 대구지역으로 현장 지원 예정인 간호사관학교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25일 대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이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이후 국방부가 대응하고 있는 사항을 점검하고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군대전병원에서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으로부터 군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과 군 의료진 지원 계획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으로서 군이 아주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지고 아주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에 대한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대구·경북 확진환자들이 추가로 입원하게 될 음압병동의 각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일일이 점검하고 무하차 검체채취 시연 장면을 지켜본 뒤 의료진에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34명(군인 13명, 민간인 21명)이 치료받고 있다. 총 88개의 병상 중 음압병상은 42개로, 병원 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동형 음압기 30개를 지원받아 총 72개의 음압병상을 확보해 민간 확진자를 추가 입원시킬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휴일도 반납한 채 각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받고 있는 신임 소위들의 교육 현장을 참관,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신임 소위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9일 예정됐던 임관식을 앞당겨 3일 시행한 뒤 곧 대구로 파견된다. 이들 75명은 전원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은 물론 4년의 교육 기간에 전국 유명 병원과 보건소, 미군 병원 등에서 1080시간에 달하는 임상 실습을 이수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신임 장교에게 “우리 국군간호장교의 사명이 군이든 민간이든 가리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며 “그 소명에 투철하게 그런 결단을 해주고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정말 국민을 대신해서 아주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은 아주 자랑스러운 국군간호장교일 뿐만 아니라 이미 1000시간 이상 임상실습도 다 거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하루속히 그 임무를 마치고 우리 군으로 복귀하게 되기를 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국가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에 발맞춰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의료 현장에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소집 예정인 군의관 후보생 680여 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