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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국가적 위기 극복 앞장… 모든 대책 동원”

임채무 기사입력 2020. 02. 27   17:22 최종수정 2020. 02. 27   17:54

서욱 육군참모총장, 2작전사·50사단·5군수지원사 등과 화상으로 코로나19 지원대책회의
“軍내 확산 방지에 총력” 강조
정부 연계해 지원 소요 파악 조치
대구·경북 의료진·노인·아동들에게
세면도구·생필품·전투식량 등 제공  

27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육군의 전투식량 3만 개가 하역되고 있다. 육군은 이 전투식량을 단체급식소 폐쇄로 결식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 제공했다.    육군 제공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27일 오후 2작전사령부, 50사단, 5군수지원사령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군내 확산 차단과 범정부적 지원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서 총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육군본부 지휘통제실에서 2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예하 부대 지휘관들과 화상으로 지원대책회의를 열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육군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서 총장은 “장병들의 건강을 지켜야 육군 본연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군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많은 지시와 지침이 하달됐는데 현장에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장병들과 정성스러운 소통과 공감을 해 주길 바란다”며 “장병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 육군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대로서 범국가적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잘 살펴보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물자 지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 총장은 “육군 차원에서도 정부와 연계해 지원할 소요를 면밀히 파악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지원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후 정부·지방자치단체와 공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으로 긴급 파견된 의료진과 취약계층 노인, 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육군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긴급 파견된 의료진이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견된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세면도구 등 생필품 8개 품목 3600점을 지원했다. 또한 군 의무인력도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속옷 등 생필품 13개 품목 522점을 전달했다. 단체급식소 폐쇄로 결식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노인들과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도 군 전투식량 3만 개를 제공했다.



27일 서욱(왼쪽 둘째) 육군참모총장이 2작전사령부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화상으로 코로나19 지원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군내 확산 차단과 범정부적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제공한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의료진과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은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2대도 지원하고 있다. 이동전개형 의무시설은 야전에서 현장 의료지원을 하기 위한 이동진료소로 현재 검사대상자가 대폭 증가해 검진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 달서구청 등에 선별진료소 목적으로 지원된 상태다.

육군은 군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통해 장병 전투력 보존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와 협조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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