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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에 감사…한미는 위대한 동맹”

윤병노

입력 2020. 02. 24   17:37
업데이트 2020. 02. 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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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만찬


주한미군전우회 임원 초청
동맹 발전 방안 의견 교환도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맨 오른쪽)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월터 샤프(맨 왼쪽·전 주한미군사령관) 회장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 임원을 초청해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맨 오른쪽)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월터 샤프(맨 왼쪽·전 주한미군사령관) 회장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 임원을 초청해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장관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장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만찬에서 “참전용사 여러분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켜준 진정한 영웅”이라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는 여러분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은 70년 가까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든든한 초석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이 ‘위대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전용사 대표인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폴 커닝햄 박사는 “많은 참전용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목격하면서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더욱 느꼈다”며 “전사자들도 자신의 죽음이 절대로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동석한 프레드 호나먼 예비역 중위는 2018년 청와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 오찬에서 정 장관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것을 회상하면서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은 한국이 참전용사들을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또 같은 날 월터 샤프 회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 임원을 초청해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KDVA는 주한미군의 예우 및 친선을 도모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과 한국군 카투사(KATUSA) 출신으로 구성된 단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미가 6·25전쟁 70주년에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현역 시절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KDVA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이러한 동맹을 후원하는 예비역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례 없이 굳건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샤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샤프 회장은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욱 강력히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동맹에 특별한 한 해인 만큼 한미동맹의 가치를 고양하고, 주한미군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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