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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의 담금질…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 장교 될 것”

임채무 기사입력 2020. 02. 21   17:00 최종수정 2020. 02. 21   17:06

육군3사관학교, 57기 생도 입학식

조국 지키기 위해 美·日서 지원하고
재학 중인 형제 뒤이어 입학하기도
부사관 출신 사관생도도 눈에 띄어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한 육군3사관학교 57기 사관생도 523명(여 생도 54명)이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1일 육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제57기 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도들이 늠름하고 패기 있는 모습으로 분열하고 있다.  부대 제공

3사관학교는 지난 21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제57기 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지난 1월 입교한 생도들은 5주 동안 군인 기본자세와 내적 가치를 함양하고 제식과 사격, 행군 능력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전투기술을 숙달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전 장병과 군무원, 선배 사관생도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입학 신고 및 선서, 학년장 수여, 학교장 축사, 입교생도 소감문 낭독,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 생도들은 분열을 통해 입교 전의 모습과는 달리 늠름하고 패기 있는 모습을 선보여 학교 장병과 선배 생도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입학한 생도들 가운데는 이색 경력을 가진 이들이 많아 큰 화제를 모았다. 신성은(여·24) 생도는 미국 유타대학교 재학 중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3사관학교에 도전했다.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미국에서 다닌 신 생도는 고교 졸업 시 최우수 성적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소연(여·21) 생도는 일본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 대학교 재학 중 어릴 적 꿈이었던 군인이 되기 위해 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이 생도는 토익 만점(990점), 일본어능력시험(JLPT) N2 등급 등 뛰어난 어학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차후 한미 연합작전은 물론 군사·외교 분야에서 장래가 촉망된다. 이들을 포함해 외국 유학 중 입교한 생도는 8명이 있다.

부사관 출신의 사관생도들도 여러 명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은혜(여·24) 생도는 해병대 하사로 복무하고, 명예로운 장교가 되기 위해 3사관학교에 입교했다. 특히 김 생도는 부사관 복무 중 위탁교육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함으로써 3사관학교 입학 자격을 갖춰 화제가 됐다. 송승훈(24)·김도윤(24) 생도는 병에서 부사관을 거쳐 이날 사관생도가 됐다. 이와 함께 이성재(23)·이경미(여·24) 생도는 56기로 재학 중인 형과 남동생의 뒤를 이어 생도의 길을 걷게 됐다.

신입 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 시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또한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장달수(소장)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추위와 낯선 환경 등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에 사관생도로 당당하게 서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 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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