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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UAS 3D 교육 ‘스마트 군’ 인재 키운다

서현우 기사입력 2020. 02. 18   17:33 최종수정 2020. 02. 18   18:35

● 공군교육사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교육혁신 현장을 가다

VR 기상관측 실습 콘텐츠 통해
날씨 관계없이 기상관측병 교육
시뮬레이션 활용한 UAS 교육도
실제 비행체 없이 조종능력 향상 

 
폭발물 처리·특수임무반 교육 등
이론으로만 진행됐던 교육서 탈피
가상현실 실습으로 요원 역량 높여
고가·고위험 등 어려운 실습 적용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도입 박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는 실습이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에 특히 효과적이다. 특수임무반 교육에서는 VR·3D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욱 정교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조종자 양성과정에서는 실제 조종기를 3D 화면에 연결해 비행체 조종을 실습하며 무인항공기 운용능력을 키운다.
3D 시뮬레이션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이 실제 무인항공기를 조종하고 있다.

기상관측병 교육 


“지금 교육생 여러분이 보고 있는 구름은 상층운입니다. 모두 같아 보여도 조금씩 다른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3일 공군교육사령부(교육사) 교육정보자원실 교육장. 기상관측병 교육에 참여한 병사들이 교관의 지시에 따라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ead Mount Display)를 착용한 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또 양손에 쥔 조작기를 이리저리 움직인다. 병사들은 가상현실(VR)로 구현되는 구름의 변화에 대해 교육받는 중이다.

교육이 진행된 날은 비로 인해 야외 기상관측 실습에 제한이 있었지만, 병사들은 3D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VR 기상관측 실습 콘텐츠를 통해 오히려 더욱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었다.

교육사 기상관측 실습은 지난해 6월 개발을 마치고 교육훈련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항공기상관측병 과정과 항공기상분석부사관 과정에 적용 중이고 각 비행단 기상대 및 관제부대 등의 실무교육 대상자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날 장병들은 HMD를 장착하고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구름을 관측했다. 제한된 교육 기간에도 VR을 활용한 실습으로 상이한 날씨를 모두 확인하고, 사진으로만 진행된 기존 교육의 현실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실제를 모사한 환경과 복합적인 연출 상황의 현실감 있는 체험교육으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부대는 장병들의 현업 투입 및 실전 배치 기간을 단축하게 됐다.

기상관측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홍종수(상사) 고층기상관측 교관은 “VR을 활용한 기상관측 실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부분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개발의 의미가 크다”며 “높은 교육 효과는 실제 업무 수행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인항공기시스템(UAS) 교육

자리를 옮겨 무인항공기시스템(UAS)센터를 찾았다. 교육장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UAS 교육이 한창이다. 교육은 비행원리 이해와 비행능력 향상이 목표다. 교육생들은 PC에 연결된 실제 UAS 조종기를 조작해 모니터 화면의 가상 비행체를 조종한다. 실제 비행체 없이도 조종기를 조작하며 조종능력을 키운다. 시뮬레이션 교육에 이어서는 실제 조종 교육이 펼쳐지는데, 시뮬레이션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좀 더 빠르게 UAS 조종능력을 숙달하게 된다.

지난해 7월 시작된 UAS 조종자 양성과정은 공중조작, 비행안전 등의 과목을 익히며 조종술을 숙달해 나가는데, 교육사가 자체적으로 교육능력을 보유하면서 민간위탁 교육 대비 1인당 300만 원 안팎의 교육비를 절감하고 있다.

UAS 교관인 김태재 원사는 “올해에는 6개 차수 36명에 대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수과정과 전문화과정 등 교육을 더욱 세분화·다양화해 공군 스마트비행단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여러 직무교육에 3D·VR 기술 활용


교육사는 이외에도 여러 직무교육에 3D·VR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가상 급조폭발물 처리훈련에서는 실내외 지형지물을 3D 기술로 현실화·극대화해 교육하고 있다.

또 정밀접근 레이더 활주로 변경절차 교육훈련과 패트리어트 발사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는 과거 이론으로만 진행됐던 교육에 가상현실의 실습을 더하며 임무요원들의 역량을 크게 향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임무반 교육에도 3D·VR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로 요원들의 임무수행에 정교함을 높이는 중이다. 교육사는 앞으로도 VR·AR·3D 기술을 활용한 고사양 콘텐츠 개발을 계속해 고가·고위험 등의 이유로 획득이 불가능하거나 실습이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이동형 레이더 장·탈착 절차 등 6건의 VR·3D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진행 중이고, 내년도 개발 콘텐츠 소요 접수·선정을 하반기에 진행하는 등 개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사 권혁제(중령) 교육자원정보실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도입은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정예 공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서현우/사진=이경원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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