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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가입한 보험… 퇴직 후엔 어떡하지? 단체 실손 종료 후 개인 실손 전환 가능

입력 2020. 02. 03   17:24
업데이트 2020. 02. 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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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실손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정보 10가지(중)




지난주에는 실손보험의 특징을 4가지로 나눠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내게 맞는 실손보험 찾는 법과 실손보험 전환제도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 내게 맞는 실손보험 찾기

실손의료보험의 보장내용은 4가지(질병입원·상해입원·질병통원·상해통원)입니다. 가입자는 이 중 1개 이상 또는 4개 모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실손보험은 4가지 종류(일반실손·노후실손·유병력자실손·단체실손)로 구별하는데 이 중 단체실손은 직장 등에서 개별가입자에 대한 심사 없이 단체로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①일반실손의료보험

건강한 0~60세 소비자가 개별적인 심사를 거쳐 가입합니다. 자기부담금 비율은 20%이나, 급여 의료비에 대해서는 10%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실손의료보험(‘新실손’, 2017년 4월 이후 판매)은 ‘기본형+특약(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비급여주사제·비급여MRI 등 과잉진료 우려가 크거나 보장이 미약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장)’ 구조로 보험료를 인하했습니다. 그리고 직전 2년간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않은 경우 차기 1년간 보험료가 10% 이상 할인됩니다.

②고령자는 노후실손보험 가입

가입연령 제한으로 일반실손 가입이 어렵거나 은퇴 후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고령자는 노후실손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보험은 가입 연령이 50~75세(또는 80세)인 경우에도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고액의료비 보장 중심으로 보장금액 한도를 확대(입·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 원)하는 대신 합리적 이용을 위해 우선 공제를 설정하고 자기부담금 비율을 높여(급여: 20%, 비급여 30%), 일반실손 보험료의 70~80% 수준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③유병력자도 가입 가능

치료가 완료됐거나 투약만으로 질환을 관리하는 경증 만성질환자 등 일반실손 가입이 힘든 경우, 유병력자 실손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보험은 가입 심사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일반실손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일부 보장이 제한되며 최소 자기부담금(10만 원)도 설정됩니다. 자기부담금 비율도 30%로 일반 실손에 비해 높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나 경미한 치료 이력만 있어 일반실손에 가입할 수 있다면 일반실손 가입이 유리합니다.

6. 실손의료보험 전환제도 활용

① 단체실손 보장 종료 시 원할 경우 일반 개인실손으로 전환

직전 5년간(연속) 단체 실손에 가입한 일반실손 가입연령(60세 이하) 해당자는 단체실손 종료 후 1개월 내 보험회사(퇴직 직전 단체보험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환신청을 하면 됩니다. 직전 5년간 보험금을 200만 원 이하로 받고 당뇨·암 등 10대 중대 질병 이력이 없을 경우 무심사로 전환 가능합니다.

② 단체실손 가입하면 기존 개인실손 중지 신청 후 재개

단체실손에 가입하면 기존 개인실손의 보험료 납입·보장 중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단체실손 보장이 종료되면 중지했던 개인실손 계약을 무심사로 재개할 수 있습니다.

③일반실손을 노후실손·新실손으로 전환

노년기 보험료가 부담되면 보험료가 저렴한 노후실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2017년 4월 전 실손 가입자는 보험료가 저렴한 ‘新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상품과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전환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www.fss.or.kr/ed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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