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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7함대사 『MQ-4C Triton 무인정찰기』 운용

기사입력 2020. 01. 31   13:31 최종수정 2020. 01. 31   13:34

KIMA 뉴스레터 제681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US Navy MQ-4C Triton in the air
출처: www.public.navy.mil/AIRFOR/vup19/pages/Home.aspx
저자 : U.S. Navy

 
지난 1월 28일 미해군 7함대사령부는 “최신예 MQ-4C Triton 무인정찰기(UAV)를 7함대 작전구역(AOR)에 전진배치하였다”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미해군이 MQ-4C Triton 무인정찰기를 지역 함대사령부에 전진배치하는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분쟁 소지가 많은 작전해역을 담당하는 미해군 7함대사령부 특수성과 중요성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해군 7함대사령부는 일본 미사와(Misawa) 해군항공기지에 본부를 둔 72대잠항공전단(CTF-72)를 두고 있으며, CTF-72는 P-3C Orion 대잠초계기(MPA), EP-3 전자전 정찰기(SR Aircraft), P-8A Poseidon(MMA)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잠 항공전력은 서태평양 해역을 작전범위로 하며, 주로 중국의 남중국해, 일방적인 점유행위, 북한과 유조선 해상 불법환적 행위 그리고 최근 증가되고 있는 중국해군의 대만해협에서 훈련 등을 주로 감시·정찰하고 있다.

미해군은 이에 추가하여 지난 1월 26일에 MQ-4C Triton 4대를 괌(Guam) 앤더슨 공군기지(Anderson Air Base)에 전개하였으며, CTF-72 전단장 매트 루셔포드 해군준장(進)(RADM(L)(S) Matt Rutheford)은 “기존 유인 정찰기는 조종사의 피로도, 항공기 정비 주기 및 항공유 재보급 등으로 24시간/7일 감시작전(24/7 air operation)이 불가능하였으나, 이번 MQ-4C Triton 도입으로 24/7 air operation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미해군은 2013년 10월 1일에 MQ-4C Triton을 운용하는 무인정찰기전대(VUP)-19를 미 본토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항공기지에 창설하였으며, 그동안 별도로 7함대 예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MQ-4C 격납고, 지휘통제소 및 정비시설을 건설하여 전방 전개를 위한 준비를 하였고, 지난 1월 26일에 MQ-4C 4대를 괌으로 전개하여 7함대 CTF-72에 배속시켰다.

VUP-19 사령관 존 레보이(CDR John LeVoy) 해군중령는 “VUP-19의 임무는 미군 지역통합군사령부를 지원하는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번에 MQ-4C 4대를 인도-태평양 사령부 예하 7함대사에 배속시킨 것은 최근 서태평양에서의 군사적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어 감시정찰 작전 완벽성을 위한 조치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MQ-4C Triton 배치가 최근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new strategic weapon)와 새로운 길(new way or path) 모색 위협 그리고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인도양과 남태평양으로 확대하면서, 동시에 중국해군(PLAN)의 작전범위도 확대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군사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중국에 대해서도 서태평양에 대한 해양영역감시(MDA) 작전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미해군 MQ-4C Triton은 미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an)사가 개발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Global Hawk)를 해상감시·정찰용으로 개선한 해군 버전의 고고도 무인정찰기로서 16km 이상의 고도에서 24시간 이상 감시 및 정찰 활동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1,50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중국과 인도양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MQ-4C Triton은 전장 14.5m, 날개길이 40m, 중량 14.6ton이며, 최대속력은 시속 757km/hour에 이르는 성능과 첨단 장거리 광학/적외선 광학장비(EO/IR)을 탑재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해군 7함대사가 MQ-4C Triton을 기존의 유인 P-3C Orion, EP-3 그리고 P-8A Poseidon과 함께 상호보완적인 유·무인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천후 감시정찰 활동이 가능한 MQ-4C Triton 투입으로 감시·정찰 활동 공백을 메꿀 수 있어 더욱 완벽한 해상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군사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12월에 RQ-4 Block 30 글로벌 호크(Global Hawk)를 도입하였으며, 향후 3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향후 한·미 연합방위 능력 증대를 위해 한국 RQ-4 Block 30 Global Hawk와 미해군 7함대에 전방배치된 MQ-4C Triton과 상호보완적 감시·정찰 작전이 이루어지면, 더욱 긴밀한 한·미 동맹을 증진시킬 것으로 전망하였다.
  
※ 용어 해설
- UAV: Unmanned Arial Vehicle
- AOR: Area of Responsibility
- CTF: Combined Task Force
- MPA: Maritime Patrol Aircraft
- SR Aircraft: Signal Reconnaissance Aircraft
- MMA: Mulit-Mission Aircraft
- RADM(L)(S): Rear Admiral Low Selected
- VUP-19: Unmanned Patrol Squadron ONE NINE
- 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 EO/IR: Electro-Optical/Infrared

* 출처: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News, January 27, 2020; Jane‘s, January 27, 2020; Navy News Service, January 27, 2020; RCN International Outlook, January 28, 2020; The Korea Times, January 29, 2020, p. 3; The Korea Joongang Daily, January 29, 2020, 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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