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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나누고… 사랑 나누고… 함께해서 더 행복한 설

김상윤 기사입력 2020. 01. 22   17:35 최종수정 2020. 01. 22   17:52

육·해·공군 각급 부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참전용사와 지역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쌀쌀한 날씨 속 온기를 전하고 있다.

21일 육군39사단 이정범 주임원사와 부사관단이 6·25 참전용사 명노섭(맨 오른쪽) 옹의 자택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정호 주무관

육군39사단 부사관단은 21~22일 6·25 참전용사와 어르신들을 위한 ‘설맞이 찾아가는 나눔·위문활동’을 전개했다.

부사관단은 22일 함안 군북면 소재 경로당 3곳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말벗이 돼 드렸다. 21일에는 함안 군북면 일대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명노섭(90)·김봉산(90) 옹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쓴 위문편지와 건강식품·라면·커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단은 앞으로 국가유공자 대상 부대초청 행사, 자택방문 집수리 봉사,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찾아가는 나눔·위문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명옹은 “나라 지키는 군인들이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니 손자가 방문한 것처럼 기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날들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위문에 동참한 이정범 주임원사는 “해마다 참전용사분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육군3기갑여단은 21일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부대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위문금과 떡,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대는 지난 2014년부터 주둔지 인근 마을과 홍천에 거주하는 6명의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매월 소정의 위문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참전용사들에게 별도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추가로 전달하며 보훈의 의미를 상기하고 있다. 아울러 부대는 지난해 11월 홀몸노인을 위한 연탄 2000장을 홍천군에 기부하는 등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6·25전쟁 당시 9사단에서 복무하며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이남행(91) 옹은 “매월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항상 고맙다”며 “손주 같은 여단 장병들 덕분에 이번 명절도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단 주임원사 백종환 원사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과 겨울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봉사와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종합정비창도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내 참전용사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총포·사통장비정비단 김삼오 서기관 등 4명이 창원시 대산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김덕내(93) 옹 자택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종합정비창은 23일까지 7명의 참전용사 가정을 찾아뵙고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군부산병원에 입원 중인 장병들에 대한 위문과 지역 노인분들을 위한 다과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항공기정비단이 정혜원진해요양원에서 시설 환경정리 봉사를 하고, 특수무기정비단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복지시설 ‘천사의 집’을 방문해 목욕봉사를 할 계획이다.

육군31사단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따뜻한 명절을 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단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참전용사와 와병 중인 예비역들을 찾아가 위문품과 함께 희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있다. 또한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명절을 외롭게 보내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시설물 보수·위문품 전달 등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사단 군종부에서는 각 종파별 헌금과 구유예물, 보시금을 모아 준비한 ‘행복상자’를 모범장병 16명의 가정에 전달했다. ‘행복상자’ 안에는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와 함께 건강식품, 화장품 등 생활필수품이 들어 있다.

또한 23일에는 소영민 사단장을 비롯해 사단 주임원사와 직할대대 주임원사들이 부대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고기·과일·송편·음료 등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서호석 사단 주임원사는 “설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참전용사, 장병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육군7사단 독수리연대에서는 간부와 그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 설맞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영철 준위, 공일환·구진하 원사, 김효철 상사 가족 등 19명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은 지난 18일 혹한의 추위 속에서 홀로 겨울을 나고 있는 어르신들 가정에 연탄 400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첫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관내 환경정리, 등굣길 교통봉사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주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강원도 화천군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우수가족팀으로 선정돼 대상을 받는 일도 있었다. 봉사단은 받은 상금을 자신들을 위해 쓰기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주위에 귀감이 된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백영철 준위는 “연탄을 나를 때는 힘들었지만, 겨울을 따듯하게 나실 어른들을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전했다.


22일 충북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육군8탄약창 장병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에게 나눠 줄 음식을 만들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탄약창은 22일 충북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지역 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장병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육원전과 오색전 등 전통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음식재료 다듬기, 전 부치기, 떡과 과일이 담긴 선물상자 나르기 등 음식 준비부터 배달 차량에 싣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이렇게 준비된 음식은 각 읍·면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150여 가정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준혁 병장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명절음식을 매번 먹으면서도 직접 만든 건 처음이었다”며 “내가 만든 음식에 기뻐할 분들을 생각하며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임채무 기자

 

해군6항공전단 장병들이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석 상병

해군6항공전단은 설 연휴를 앞둔 21일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가정을 방문해 성금 230만 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에 부대가 전달한 성금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려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주임원사단이 참여해 경북 포항시 청림동·동해면 일대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 4곳에 전달했다.

또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성금 전달에 참여한 한왕기 주임원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한 주임원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임원사단은 23일에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원인철(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22일 충남 논산시 사회복지시설 우리집공동체를 찾아 이웃들과 정담을 나누고 있다.  공군 제공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설 연휴를 앞둔 22일 충남 논산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우리집공동체를 위로 방문했다. 이날 공군부사관단, 공군군악대와 함께 시설을 찾은 원 총장은 가전제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애인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군군악대는 국악, 가요 메들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고, 공군부사관단은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산책을 도운 뒤 시설 내외부 환경미화에 구슬땀 흘리며 헌신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도 22일과 23일 이틀간 부대 인근 지역 아동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위문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위문활동에는 감찰안전실, 군무원단, 준·부사관단 대표 장병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집·아동센터·보육시설 7곳을 찾아 준비한 다과 등 위문품을 전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위문활동을 준비한 감찰안전실 이수현 군무주무관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위문·봉사 활동을 실시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3훈련비행단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부서별로 부대 인근 마을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먼저 감찰안전실은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15개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라면, 커피, 쌀 등 물품을 전달했다. 또 부품정비대대는 지난 16일 아동보육시설에서 청소, 세탁, 가지치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간식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기지방호전대와 작전지원전대 장병들이 각각 노숙인 재활시설과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사진동아리 장병들도 지난 18일 부대 인근 마을 홀몸 노인 가정을 방문해 합동 세배를 하고 의료품 전달과 집안 정리 등을 실시했다.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감찰안전실 장병들 역시 22일 부대 인근 15개 마을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유대를 강화했다. 또 장병들은 이날 마을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부대의 적극적인 노력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김인호 군무주무관은 “부대와 인접한 마을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은 지역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군10전투비행단 군무원단도 21일 부대 인근 새수원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설은 만 18세 미만 아동들을 돌보는 복지시설로 부대 장병들이 매주 한 차례 방문해 학습지원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다. 군무원단은 이번 위문방문을 계기로 시설에 매달 정기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센터를 방문한 군무원들도 개인적으로 센터와 결연을 하고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이성경 군무원단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8전투비행단도 23일까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건전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위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시작한 이번 위문활동에서 부대는 인근 사회복지시설 7곳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 중인 가정 5곳도 함께 방문했다. 이와 함께 부대는 이 기간 강릉지역 6·25전쟁 참전용사와 순직 조종사 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에서도 위문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다. 위문활동에 참여한 박기태(대령) 감찰안전실장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웃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각계각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앞으로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군19전투비행단
은 21일 비행단 인근 지역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장병 24명이 참여했으며, 충북 충주시 금가면 등 부대 인근 4개 마을 24곳의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각 가정의 가구 정리, 집안 수리, 청소 등을 함께 진행하며 일손을 보탰다. 부대는 지난 2008년부터 홀몸노인 가정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아동복지시설 봉사활동과 대민 지원활동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군20전투비행단 부사관단은 21일 부대 인근 충남 서산시 언암·해미·동암·오산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날 부사관단이 전달한 장학금은 부대 내 부사관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노한배(원사) 부사관단장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우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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